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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직접 찾아가는 '그냥드림'…농촌 취약계층까지 품는다

춘천종합사회복지관은 현장에서 AI 기기를 활용한 어르신 대상 스트레스 검사를 진행, 고독사 예방을 지원했다. 후원품을 받아 든 지역 노인들은 고마움을 전했다. 장영숙(75) 씨는 "김, 통조림, 식용유, 라면 등을...

직접 찾아가는 '그냥드림'…농촌 취약계층까지 품는다

본지·춘천사회복지협 캠페인

도심 이동 불편 읍면 방문 확장

라면·통조림 등 16종 물품 나눔

▲ 먹거리 기본보장 '찾아가는 그냥드림'이 31일 오후 춘천시 사북면 솔다원나눔터 앞에서 열렸다. 정민엽 기자

고물가로 고통받는 지역 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이 무대를 넓혀 교통이 불편한 읍·면으로 직접 찾아간다.

먹거리 기본보장 '찾아가는 그냥드림'이 31일 오후 춘천시 사북면 솔다원나눔터 앞에서 열렸다.

'그냥드림' 사업은 별도의 신청이나 기준 심사 없이 경제적 위기에 처한 시민이 자유롭게 방문해 먹거리와 생필품을 즉시 지원받는 정책이다. 그동안은 교동 도시재생공유공간에 공간을 마련하고, 이용자들이 현장을 방문하는 방식으로만 운영됐다.

하지만 농촌지역에 거주 중인 취약계층의 경우 도심까지 이동하기에 어려움이 적지 않다. 교통 불편에 식품사막화까지 겪고 있는 농촌 지역의 이중고를 해결하기 위해 춘천시사회복지협의회 등은 이용자가 찾아오는 방식이 아닌, 기부품이 취약계층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사업의 방향을 확장했다.

이날 찾은 솔다원나눔터 앞은 생필품을 지원받기 위해 모인 주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준비된 후원 물품은 식용유, 라면, 통조림, 고추장, 김, 쌀, 간장, 설탕, 세제 등 16종에 달했다. 물품을 나눠주기 시작한 지 한 시간 여 만에 65명이 현장을 다녀갔다.

이번 '찾아가는 그냥드림'은 MG새마을금고와 신한은행 등 지역 내 기관이 전달한 기부금을 통해 후원물품을 마련됐다. 춘천종합사회복지관은 현장에서 AI 기기를 활용한 어르신 대상 스트레스 검사를 진행, 고독사 예방을 지원했다.

후원품을 받아 든 지역 노인들은 고마움을 전했다. 장영숙(75) 씨는 "김, 통조림, 식용유, 라면 등을 지원받았다"면서 "장 보러 시내로 나갈 때는 자가용으로 30분 정도가 소요돼 제약이 많은데, 이렇게 찾아와주니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다.

홍성수 송암리 이장은 "시골 어르신들도 같은 시민임에도 도심에 거주하는 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혜택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렇게 오지까지 와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냥드림' 캠페인은 지역사회 전역으로 확산 중이다. 강원도민일보는 취약층 지원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확산에 앞장서기 위해 춘천시사회복지협의회 등과 함께 '그냥드림 춘천, 백미천사'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정민엽 기자 jmy40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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