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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프, 푸조 키운다"···스텔란티스, 600억유로 규모 중장기 투자 전략...

또한 둥펑, 타타 등 기존 제조사와의 협력은 물론 엔비디아, 퀄컴 등 빅테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내부 역량을 보완하고 차량 개발 속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효율성 측면에서는 차량 개발 기간을 40개월에서...

"지프, 푸조 키운다"···스텔란티스, 600억유로 규모 중장기 투자 전략...

스텔란티스가 2026 베이징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사진=스텔란티스)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스텔란티스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공격적인 중장기 로드맵을 공개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스텔란티스는 21일(현지시각) 북미 본사에서 투자자 설명회를 열고 향후 5년간 600억유로를 투입하는 중장기 전략 '패스트레인 2030'을 발표했다. 패스트레인 2030은 수익 잠재력이 높은 브랜드와 지역에 자본을 집중 배분하는 것이 핵심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브랜드 포트폴리오 고도화,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등 과제를 설정했다.

가장 눈에 띄는 과제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고도화다. 스텔란티스는 시장 규모와 수익성이 검증된 램, 지프, 푸조, 피아트를 4대 핵심 브랜드로 선정했다. 향후 개발되는 신규 글로벌 자산의 70%는 이들 브랜드에 우선적으로 배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30년까지 전기차 29종을 포함해 총 60종 이상의 신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기술 혁신을 위한 투자도 단행한다. 전체 투자의 40%인 240억유로를 차세대 플랫폼과 인공지능(AI) 분야에 집중한다. 특히 2027년 AI 기반의 고도화된 기술 생태계인 STLA 브레인·스마트콕핏·오토드라이브를 전격 도입할 방침이다. 2035년에는 생산되는 차량의 70% 이상에 이러한 첨단 기술을 탑재하는 것이 목표다.

스텔란티스가 퀄컴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차량 개발 속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사진=스텔란티스)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외연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립모터와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럽 내 생산 요건 대응을 위해 스페인 공장 역량을 공동 활용한다. 또한 둥펑, 타타 등 기존 제조사와의 협력은 물론 엔비디아, 퀄컴 등 빅테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내부 역량을 보완하고 차량 개발 속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효율성 측면에서는 차량 개발 기간을 40개월에서 24개월로 단축하고, 비용 절감 프로그램을 통해 2028년까지 연간 60억유로를 아낀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생산 공장 가동률을 2030년까지 80% 수준으로 끌어올려 생산 최적화를 달성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북미 시장에 전체 투자액의 60%를 배정해 매출 25% 성장을 노리며, 유럽에서는 C세그먼트 시장 확대와 차세대 도심형 전기차 도입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한다. 한국이 포함된 아시아태평양은 파트너십 기반의 자산 경량화 모델을 구축하고 수출 활성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안토니오 필로사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패스트레인 2030은 치밀한 분석을 거쳐 설계된 성장 전략"이라며 "고객을 비즈니스의 중심에 두고 사람들이 사랑하고 신뢰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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