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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역 차등 전기요금제' 임박…인천시 "전력 자립률 반영을"

지역별로 전기료를 다르게 적용하는 차등 전기요금제 윤곽이 이달 안에 공개된다. 정부가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누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인천에서는 지역의 전력 생산·소비 구조와 산업적 특성을 반영한 요금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역 차등 전기요금제' 임박…인천시 "전력 자립률 반영을"

정부, 이달 기본 방향 공개 예정

인천 191.5%…대표 생산 지역

시민단체 “수도권 역차별 우려”

기후부 공청회서 의견 전달 계획

인천 옹진군 영흥면에 있는 영흥화력발전소 전경. /인천일보DB

지역별로 전기료를 다르게 적용하는 차등 전기요금제 윤곽이 이달 안에 공개된다. 정부가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누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인천에서는 지역의 전력 생산·소비 구조와 산업적 특성을 반영한 요금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0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중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공청회를 열기 위해 날짜와 장소 등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의 기본 방향이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정부가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누는 방안을 제시한 만큼, 권역별 요금 적용 방식 등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도 지난 3일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와 관련해 이달 셋째 주에 공청회를 연 뒤 조만간 확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그때 제도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이 가시화하자 인천 지역사회에서는 지역적·산업적 특성을 반영해 권역을 세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인천은 대표적인 전력 생산·공급 지역이지만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차등 요금제에서 역차별을 받을 수 있다”며 “박찬대 인천시장과 정치권은 이번 공청회에서 더 세부적인 분할 방안이 반영되도록 조속히 지역사회 의견을 수렴해 후속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그동안 기후부에 지역 내 전력 소비량 대비 발전량을 뜻하는 전력자립률을 차등 요금제에 반영해야 한다고 건의해왔다. 2024년 기준 인천 전력자립률은 191.5%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기후부에 전력자립률을 반영한 차등 요금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지속해서 건의했고,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공청회에 참석해 다시 한번 인천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후부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에서는 앞서 발표한 4개 권역에 대한 구체적인 안이 공개될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차등 요금제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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