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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어진 상가도 공실 수두록…소비패턴 변화로 속수무책

이렇게 비어 있는 땅 뿐만 아니라 이미 지어진 상가를 봐도 공실이 수두룩합니다.

지어진 상가도 공실 수두록…소비패턴 변화로 속수무책

[앵커]

이렇게 비어 있는 땅 뿐만 아니라 이미 지어진 상가를 봐도 공실이 수두룩합니다.

수도권 택지 개발로 상가 공급은 늘었는데, 소비는 주로 온라인에서 이뤄지다보니 수요가 더 줄고 있는 겁니다.

이어서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포한강 신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 중심에 자리 잡은 편의점입니다.

올해 초 문을 닫은 뒤 반년이 넘도록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같은 상가의 사진관, 반찬 가게는 2년 전부터 같은 상태입니다.

[김소연/경기도 김포시 공인중개사 : "온라인 판매가 활성화되면서 거기에 이제 타격을 받는 업체들도 많이 있어서. 음식점도 배달업 같은 게 위주로 돌아가기 때문에..."]

사정이 뻔하다 보니 건너편 택지도 '빈 땅'으로 남아 있습니다.

신도시 곳곳에선 상가 공실이 이미 익숙해진 모습입니다.

[김용란/경기도 김포신도시 상가 상인 : "여기가 지금 (상가가) 한 400개로 알고 있는데, 거의 150개 정도만 차고 250개 정도는 지금 공실로 알고 있거든요."]

이런 현실 뒤에는 소비 패턴의 변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인 5년 전부터 온라인 소비는 오프라인 소비를 넘어섰습니다.

공공이 주도하는 신도시 개발에서 이 같은 변화는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3기 신도시에선 상업용지 비율을 좀 더 낮췄지만 비슷한 성격의 용지가 많아 역시 공실을 피하기 어려울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박합수/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 "5년, 10년, 앞으로의 그런 상가나 상권 동향, 그다음에 소비자 주거지의 그런 패턴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도시계획 당시부터 충분히 조정할 필요가 있어요."]

도시의 자족 기능을 위해 상업용지를 어느 정도 유지해야 할지, 변화를 고려해 토지 용도에 유연함을 더 발휘해야 할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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