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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앤피인베스트, 모태펀드 2관왕...AUM 2000억 겨냥

딥테크 부문 위탁운용사(GP) 자격을 따냈다. 컨소시엄 포함 총 34곳이 제안서를 접수한 격전지에서 거둔... 주목적 투자처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등 딥테크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가운데...

지앤피인베스트, 모태펀드 2관왕...AUM 2000억 겨냥

국내 벤처캐피탈 지앤피인베스트먼트가 연내 운용자산(AUM) 2000억원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최근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펀드레이징(자금모집)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세연 대표

가 경영권을 인수한 지 2년여 만에 존재감을 확실히 키웠다는 평가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앤피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한 모태펀드 2026년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스타트업 딥테크 부문 위탁운용사(GP) 자격을 따냈다. 컨소시엄 포함 총 34곳이 제안서를 접수한 격전지에서 거둔 성과다. 약 6대 1 수준의 경쟁률을 뚫어냈다.

지앤피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출자사업 선정을 계기로 최소 24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축출자자(앵커LP)인 모태펀드가 약정총액의 절반인 120억원을 책임진다. 주목적 투자처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등 딥테크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가운데 전문기술인력이 대표이사 또는 최대주주인 기업이다. 여기에 약정총액의 60% 이상 투자해야 한다. 기준수익률(IRR)은 5%다.

지앤피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1일 모태펀드 문화계정 출자사업에서도 위탁운용사 지위를 획득했다.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Co-GP)을 이뤄 지원한 지식재산권(IP) 부문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중기부 계정과 문화부 계정에서 각각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며 2관왕을 달성한 것이다.

두 운용사는 모태펀드 출자금 600억원을 토대로 약정총액 1100억원 이상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목적 투자처는 문화콘텐츠 원천 IP를 소유 또는 유통·배급하는 중소기업, 문화콘텐츠 기획·제작사가 단독 보유한 IP를 활용한 프로젝트다. 여기에 약정총액의 60% 이상 투자하면 된다. 단, 유통·배급사 누적 투자금액은 약정총액의 20%를 넘기면 안 된다. 기준수익률은 3%다.

지앤피-피앤아이인베스트 컨소시엄이 펀드를 결성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양사는 지난 1월에도 약정총액 416억원 규모의 ‘국민성장첨단항공우주방산벤처투자조합’을 공동 결성한 바 있다. 탄소섬유 기반 복합재 제조기업인 송월테크놀로지에 투자할 목적으로 결성한 프로젝트펀드다.

지앤피인베스트먼트는 UTC인베스트먼트(현 포레스트벤처스) 출신인 김세연 대표가 2024년 경영권을 인수한 벤처캐피탈이다. 지난해 모태펀드 루키리그 위탁운용사 선정을 시작으로 약 620억원 규모의 운용자산을 굴리고 있다.

이번 펀드레이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운용자산 규모를 2000억원 안팎까지 불릴 수 있을 전망이다. 공동운용 펀드의 약정총액을 절반만 인식하더라도 경영권 인수 후 2년 만에 1200억원 안팎의 투자재원을 마련하는 저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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