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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선·보궐 선거판 뒤흔들 단일화, 최대 변수

경기 평택병을 지역구로 둔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평택을은) 지난 총선, 대선에서도 압승하고 신도시로 젊은 층, 삼성전자가 들어와서 험지가 아니다"라며 "그렇게 따지면 (다른 보궐선거 지역구인) 하남갑이 더 험지"라고...

지선·보궐 선거판 뒤흔들 단일화, 최대 변수

대구, 주호영·이진숙 무소속 출마 시사에 보수진영 단일화 변수

울산, 민주·진보 진영 단일화 '솔솔'…세종, 단일화 무산 4파전

'조국 출마' 경기평택을, 최대 5파전…부산북갑, 국힘 무공천 변수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왼쪽)과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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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 주자인 유영하 의원은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종 후보가 되더라도 주호영·이진숙과의 후보 단일화는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과정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무소속 출마 강행을 시사하자 보수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누가 말리겠는가. 하지만 공당(공천)은 절차가 있는데 후보가 제 맘대로 단일화 하겠다는 것은 당인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대구시장 선거는 '보수텃밭'이라는 인식이 무색하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우세가 점쳐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속출하고 있다. 심지어 김 전 총리와 보수진영 단일후보와의 양자대결을 가정해도 김 전 총리의 승리를 예측하는 여론조사마저 나오는 실정이다. 정치권에서 김 전 총리, 국민의힘 최종후보 그리고 보수계열 무소속 후보의 다자구도가 대구시장에서 현실화될 경우 국민의힘의 승리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울산시장에서는 대구시장과 달리 민주·진보 진영의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조국혁신당 황명필, 진보당 김종훈 등 3명의 후보는 모두 "후보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상욱 후보는 전날 유튜브 ‘스픽스’ 대담 방송에서 "단일화는 시민을 위한 공적 의리이며, 그것을 통해 지방정부가 출범해야 시민 중심의 울산을 다시 건설할 수 있다"라면서 "당리당략이나 정치적 이해를 넘어 '민주 진보 진영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줄 기회"라고 밝혔다.

세종시장의 경우 여야 후보 단일화가 끝내 무산되면서 선거 구도가 4파전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은 전날 후보 단일화 무산 입장을 밝히고 독자 출마를 공식화했다. 황 의원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조상호 민주당 후보의 응답이 없었다"며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뒤 "다자 구도에서 승리하는 길만 남았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은 행정수도 완성의 적임자로 황운하를 선택할 것"이라며 "글로벌 행정수도의 시장다운 경력과 비전으로 반드시 당선되겠다"고 밝혔다.

6·3 지선과 마찬가지로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단일화가 선거판을 흔들고 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출마를 공식화한 경기 평택을의 경우 조 대표와 자유와혁신 황교안 대표, 진보당 김재연 대표 그리고 민주당, 국민의힘 후보까지 포함하면 5자 구도가 점쳐진다.

민주·진보 진영의 단일화 가능성은 '오리무중'이다. 민주당은 여전히 후보 단일화 등 선거연대에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경기 평택병을 지역구로 둔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평택을은) 지난 총선, 대선에서도 압승하고 신도시로 젊은 층, 삼성전자가 들어와서 험지가 아니다"라며 "그렇게 따지면 (다른 보궐선거 지역구인) 하남갑이 더 험지"라고 밝혔다. 진보당 김재연 대표는 SNS에 "대의도, 명분도 없는 출마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조 대표는 "(평택을에서) 어부지리를 통해서 국민의힘이 당선되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정당 사이 단일화·연대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해도 유권자 스스로 평가하고 판단해서 저에게 표를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이 무소속 출마로 나선 부산 북갑 보궐선거의 경우 국민의힘 ‘무공천’ 변수가 선거판 최대 변수로 거론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한 전 대표 출마와 관계 없이 후보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부산 북갑 자리가 비면 국민의힘 후보를 낼 것"이라며 "무공천에 대한 고려는 전혀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선거공학적 관점에서 무공천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당에서 표출되고 있다. 부산 4선인 김도읍 의원은 최근 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인 정희용 사무총장을 만나 '부산 북갑 무공천'을 건의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도 지난 1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정치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며 “단일화는 그때 상황봐서 해야되면 해야 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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