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도의회를 비롯해 경남 14개 시·군의회가 올해 해외연수를 잇따라 취소했습니다.
매번 외유성 논란을 빚는데다 지난달 극한호우 피해 때문인데요.
의정활동에 꼭 필요한 해외연수가 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320만 경남도민의 민의를 책임지는 경남도의회.
올해도 해외연수 예산으로 3억 천만 원이 책정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도의회는 올해 해외연수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도민들이 고유가, 고물가, 고금리 3중고를 겪고, 극한호우로 거제와 통영에 피해가 극심한 점을 고려한 겁니다.
[박준/경상남도의회 의장 : "소상공인들이나 그(호우) 피해로 인해서 지금 고생하고 있는 통영이나 거제에 약간의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그렇게 결정했습니다."]
이렇게 경남에서는 경남도의회를 비롯해 14개 시군의회가 어려운 경제여건을 고려해 올해 해외연수를 취소했습니다.
절감한 예산을 민생지원 사업에 투입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해외연수 취소가 눈치보기식으로 이루어져서는 안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내실을 다신 해외연수로 의정활동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겁니다.
당사자인 의원은 해외연수 심의위원에서 빠지고, 연수 장소 선정 때부터 주민 검증을 받는 방안이 제시됩니다.
[김인애/창원시의원/진보당 경남도당 대변인 : "(해외연수를) 갔다 왔으면 어떤 조례에 반영되는지, 또는 어떤 정책에 반영되는지, 시정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사후 평가하는 시스템이 반영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김해와 통영, 합천, 함안 시·군의회는 올해 해외연수 취소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기자:박종권/그래픽:박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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