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_경기도
지방선거 앞둔 오산의 주말, 지지율 1% 모으려는 후보들 총력 유세
선거 전 마지막 주말, 지지 모으기 총력유세
추미애 합동 유세·SNS로 집권여당 강조한 조용호 후보
무박선거운동 강행군에 유튜브로 아내편지 공개한 이권재 후보
조용호 vs 이권재 SNS 선거경쟁 / 조용호·이권재 페이스북 캡처
6·3 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마지막 주말, 오산시장 후보들이 지지율을 끌어모으기 위해 총력 유세전을 치뤘다.
오산은 이번 경기도 지방선거 중 각종 여론조사에서 후보간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여 박빙 승부처로 꼽히고 있어 막판 지지세를 결집하기 위한 노력들이 곳곳에서 벌어졌다.
조용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주말 동안 같은 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와 오산의 차지호 국회의원 등과 함께 거리유세를 펼쳤다. 특히 31일까지 오산 고인돌공원에서 열리는 장미빛축제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조 후보는 “추미애 후보가 경기도지사가 되는 게 맞다면 오산시장은 조용호가 돼야 한다”며 강조했는데, 집권여당 후보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집중했다.
이권재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29일부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까지 ‘무박5일 대장정’으로 시민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새벽 5시 출근길부터 다음날 새벽1시까지 선거유세를 펼치고 있는데 주말에는 산악회와 야유회, 장미빛축제 등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31일 이 후보의 선거캠프 앞에서는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약하다고 평가받는 40·50세대가 지지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SNS를 활용한 선거전도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조용호 후보는 같은 당 시·도의원 후보자들과 함께 ‘힘있는 민주당 시리즈’ 영상을 SNS에 공개했다. 김영희·전예슬 경기도의원 후보 등이 출연한 이 영상에선 방치된 저류조 부지를 시민편의시설로 활용하고, 물향기수목원 입구의 추가 신설, 세교2지구 중학교 신설 추진, 분당선 연장 재추진 등을 약속했다.
이권재 후보는 유튜브를 적극 활용해 선거공약을 직접 설명하는 숏츠(짧은 영상)를 제작하고 있다. 또 배우자인 이선영씨가 이 후보의 유튜브를 통해 4년 간 시장이었던 이 후보의 활동을 설명한 ‘영상편지’를 공개했다. 평소 조용하고 세심한 성품으로 공직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이씨가 잔잔하게 이 후보의 진심을 부드럽게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후보들간의 뜨거운 경쟁 만큼이나 민심이 모이는 지역 커뮤니티도 어느 때보다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
후보들 간 공약을 표로 정리해 게시하기도 하고 현재 오산에 필요한 공약들을 제안하기도 하는 등 적극적인 유권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열띤 경쟁으로 인해 다소 분위기가 침체된 타 지역보다 훨씬 생동감 있는 선거가 치뤄지고 있다는 호평도 나오지만, 경쟁이 격해지며 정치도, 민심도 양분된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오산이 최근 지역의 성장과 변화에 대한 갈망이 커지고 있어 고정적인 정치지형에도 불구하고 민심은 갑론을박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경기도에서 거의 유일하게 마지막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할 지역”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오산/공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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