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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방 시세 이끄는 ‘대장 아파트의 공식’ 10대 건설사 브랜드 대단지 ...

삼성전자 천안캠퍼스와 차량 5분 거리에 위치한다. DL이앤씨는 전라남도 여수시 신기동 일원에 총 1365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여수 글렌츠’를 3월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4층~지상 28층, 15개 동, 전용면적 59~129...

지방 시세 이끄는 ‘대장 아파트의 공식’ 10대 건설사 브랜드 대단지 ...

부동산

지방 시세 이끄는 ‘대장 아파트의 공식’ 10대 건설사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

김선호 기자

배포일

2026-03-16 10:34

수정일 2026-03-16 10:34

‘청주 푸르지오 씨엘리체’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지방 분양시장에서 대형 건설사 브랜드를 갖춘 대단지 아파트의 인기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브랜드 아파트는 우수한 입지와 검증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수요자 선호도가 높지만, 수도권 대비 공급이 적어 희소성이 크다. 여기에 풍부한 커뮤니티 시설과 쾌적한 단지 구성을 갖춘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는 수요가 집중되며 지역 시세를 이끄는 단지로 자리 잡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지방 분양시장에서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공급 비중은 높지 않다. 16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지방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총 127개 단지로, 이 가운데 도급 순위 10위 이내 대형 건설사가 공급한 단지는 33곳으로 전체의 약 26% 수준에 그쳤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제한적인 만큼 지방 청약시장에서도 대형 건설사 아파트의 인기는 두드러진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청약을 받은 단지 가운데 청약 경쟁률 상위 15곳 중 8곳이 대형 건설사 아파트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형 건설사 분양 단지의 청약자 수는 12만5087명으로, 지방 전체 청약자 수(23만4470명)의 53.3%를 차지해 전체 청약자의 절반 이상이 10대 건설사 아파트에 청약한 셈이다.

평균 청약 경쟁률 역시 대형 건설사 아파트가 6대 1로, 그 외 건설사 아파트(3.6대 1)보다 약 1.7배 높게 나타났다. 여기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 규모까지 갖추면 수요는 더욱 확대된다. 대단지 아파트는 규모의 경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특화 설계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적 단지로 자리 잡는 경우가 많다.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며 시세의 기준점 역할을 하기도 하며, 특히 실거래 사례가 풍부하게 형성되면서 상승기에는 대기 수요 유입이 빠르고 하락기에는 하방 경직성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이처럼 높은 선호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지방에서 공급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단 20개 단지에 그쳤다. 반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25년 지방 광역자치단체 14개 시·도에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한 단지(분양권·입주권 제외)는 모두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로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지방의 대형 건설사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는 분양시장에서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12월 경남 창원시에 공급한 1509가구 규모 ‘창원 센트럴 아이파크’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70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7월 대구 수성구에 공급된 ‘대구범어2차아이파크’ 역시 75.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매매가 상승 흐름도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가 충북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에 공급한 ‘더샵 청주그리니티(1191가구)’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말 4억435만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6월 거래된 3억6130만원 대비 약 11.5% 상승한 가격을 기록했다. GS건설이 대구 중구 대신동에 공급한 ‘대신 센트럴 자이(1147가구)’ 전용면적 59㎡는 올해 2월 4억17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9월 거래가(3억7800만원) 대비 약 10.3% 상승했다.

업계 전문가는 “대형 건설사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는 쾌적하고 편리한 상품성은 물론 안정적인 가격 흐름과 브랜드 가치까지 갖춰 수요자 선호도가 높다”며, “지방의 경우 대형 건설사 공급 물량이 제한적인 데다 대규모 단지도 드물어 브랜드 대단지로 거래가 집중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상반기 지방 주요 도시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대단지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4월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일원 분평·미평지구 도시개발사업지 내 공동주택용지에 1351가구 규모의 ‘청주 푸르지오 씨엘리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14㎡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널찍한 동거간 거리를 확보해 일조량과 조망권을 강화했으며, 넓은 통경축 설계를 통해 단지 전반에 개방감을 더했고 가구당 주차 대수도 1.7대에 달한다.

또한 대우건설은 이달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업성동 일대에 총 1908가구 규모의 ‘업성 푸르지오 레이크시티’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 39층 규모로 이중 1블록 1460가구(전용 72~95㎡)를 우선 공급한다. 이마트·코스트코 등 상업시설과 성성지구 중심 상권이 인근에 있으며, 단지 옆으로 유치원과 고등학교가, 앞으로 초·중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라 전 학령기 교육환경이 갖춰진다. 삼성전자 천안캠퍼스와 차량 5분 거리에 위치한다.

DL이앤씨는 전라남도 여수시 신기동 일원에 총 1365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여수 글렌츠’를 3월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4층~지상 28층, 15개 동, 전용면적 59~129㎡ 규모이며, 이중 8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는 신기초등학교와 쌍봉초등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여선중·여천중·여천고 등도 가깝다.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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