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1조 1052억 거래…이용 건수 14.9% 늘어
네이버·카카오페이 등 비중 54.9%로 절반 넘어
사진=BGF리테일
[포인트데일리 김종혁 기자] 지난해 비밀번호나 생체정보만으로 결제하는 간편지급 서비스 이용 규모가 15% 가까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간편지급·송금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간편지급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 건수는 3557만건, 이용 금액은 1조105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4.9%, 14.6% 증가한 수치다.
간편지급은 지난 2015년 3월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된 이후 지문이나 얼굴 등 생체정보, 혹은 간단한 비밀번호 인증만으로 결제와 송금이 가능해진 서비스를 뜻한다.
흔히 간편결제로 불리기도 하지만 지급결제 제도상 ‘지급’ 단계에 해당해 간편지급이 보다 정확한 용어다.
서비스 제공업체별로 이용액 비중을 살펴보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와 같은 전자금융업자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전자금융업자의 일평균 이용액은 6064억1000만원으로, 전체 비중이 1년 사이 50.5%에서 54.9%로 확대되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삼성페이 등 휴대전화 제조사(2615억6000만원)와 기존 금융회사(2372억8000만원)의 비중은 축소됐다.
제조사는 25.4%에서 23.7%로, 금융회사는 24.2%에서 21.5%로 각각 비중이 낮아지며 전자금융업자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한국은행은 온라인 쇼핑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오프라인에서도 모바일을 활용한 간편 인증 결제가 보편화되면서 관련 시장의 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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