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지난해 4분기 상장사 64% '어닝 쇼크' … 반도체만 선방

삼성전자는 20조737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컨센서스를 8% 웃돌았고 SK하이닉스도 영업이익 19조1696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16% 상회했다. 반면 반도체를 제외한 주요 상위 산업군은 대체로 부진했다. 현대차와...

지난해 4분기 상장사 64% '어닝 쇼크' … 반도체만 선방

▲ 국내 상장사 10곳 중 6곳 이상이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 ⓒ 세이프타임즈 AI 생성 이미지

국내 상장사 10곳 중 6곳 이상이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대형 기업들이 실적을 떠받쳤지만 상당수 기업은 일회성 비용 증가와 수요 둔화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금융정보업체 애프앤가이드는 15일 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가 존재하는 상장사 246곳을 대상으로 실제 영업이익과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전체의 64%인 158곳이 컨센서스보다 낮은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거나 웃돈 기업은 36%인 88곳에 그쳤다.

실제 영업이익과 컨센서스의 차이가 가장 컸던 기업은 크래프톤이었다. 크래프톤의 컨센서스는 1232억원이었지만 지난해 4분기 실제 영업이익은 24억원에 그쳤다. 인건비와 소송비 등 일회성 비용 증가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모바일 게임 매출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금호석유화학 역시 컨센서스 483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1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POSCO홀딩스(-96%) △한화시스템(-85%) △씨앤씨인터내셔널(-82%) △현대무벡스(-79%) 등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냈다.

반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낸 기업들도 있었다. 대원제약의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컨센서스 6억원의 10배 수준이었다.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는 컨센서스 187억원의 4배를 웃도는 82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녹십자도 전망치 11억원을 크게 웃도는 4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어 △CJ CGV(103.3%) △인텔리안테크(93.1%) △미래에셋증권(92.5%) △CJ ENM(79.8%) 등이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20조737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컨센서스를 8% 웃돌았고 SK하이닉스도 영업이익 19조1696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16% 상회했다.

반면 반도체를 제외한 주요 상위 산업군은 대체로 부진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영업이익은 각각 예상치를 37%, 1%를 밑돌았고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 예상보다 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두산에너빌리티·HD현대중공업 등도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얻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의 여파는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존재하는 상장사 146곳 가운데 47%는 최근 3개월 사이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상태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국내 기업 실적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중동 지역 긴장이 장기화할 경우 유가와 환율 변동성이 확대돼 정유·증권·금속 업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키워드

#세이프타임즈

#컨센서스

추설하 기자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좋아요

0

훈훈해요

0

슬퍼요

0

화나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