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앱미디어와 ‘K-에듀테크’ 수출
현지 주요 대학 순방… R&D 협력 강화
삼육대와 말레이시아 국립 교육대(UPSI)가 디지털 교과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A)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네 번째부터 앱북스 모하마드 무샤파 빈 모하마드 파드진 대표, 삼육대 서경현 부총장, UPSI 수리아니 빈티 아부 바카르 부총장, 앱미디어 박성훈 대표. 사진=삼육대
[비즈월드]
◆ 삼육대, 말레이시아 국립 교육대와 ‘디지털 교과서’ 공동 개발
삼육대(총장 제해종)가 자체 육성한 에듀테크 스타트업과 함께 말레이시아 국립 교육대와 손잡고 현지 디지털 교과서 공동 개발에 나선다.
삼육대는 우수한 교육 기술력과 산학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에듀테크 기술 해외 수출이라는 실질적인 결실을 맺었다.
삼육대는 지난 4월 16일 말레이시아 페락주 탄중말림에 위치한 국립 교육대 술탄이드리스교육대(Universiti Pendidikan Sultan Idris, 이하 UPSI)에서 디지털 교과서 제작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삼육대와 UPSI를 비롯해 삼육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앱미디어, 말레이시아 현지 전자출판 기업 앱북스(Appbooks)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말레이시아 초등학교 1, 2학년의 초기 문해력 강화를 위한 ‘말레이어 학습용 신개념 대화형 E-모듈(디지털 교과서)’을 공동 설계 및 개발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교육부의 표준 교육과정 방향에 맞춰 진행되며, 오는 12월 31일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삼육대는 교수 설계, 디지털 페다고지(교육학) 등 에듀테크 분야의 학술적·기술적 자문과 전문성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삼육대가 직접 발굴해 육성한 스타트업 앱미디어가 동반 진출해 의미를 더했다.
2021년 3월 삼육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앱미디어는 대학으로부터 기술 전수와 인큐베이팅을 받았으며, 이미 삼육대 정규 교과목 교재인 ‘SU 사고와 표현’ 등 다수의 서적을 자체 플랫폼 프라페(Frappe)로 유통하고 있다.
앱미디어는 현지 업체와 함께 실질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참여 기관들의 재정 및 현물 투자를 합쳐 총 47만2천링깃(한화 약 1억7천5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삼육대 방문단은 4월 12일부터 16일까지 이어진 출장기간 동안 UPSI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대(Multimedia University, MMU), 말레이시아국립대(Universiti Kebangsaan Malaysia, UKM), 셀랑고르대(Universiti Selangor, UNISEL) 등 현지 주요 대학을 순방했다.
방문단은 각 대학과 △공동교육과정 및 전공연계 교류 △AI, 헬스케어 등 공동 R&D 발굴 △현지 인턴십 등 학생 글로벌 역량 강화 △디지털 캠퍼스 운영사례 공유 등을 논의하며 폭넓은 학술·교육 협력 기반을 다졌다.
삼육대 서경현 부총장은 “이번 협약은 삼육대가 지닌 디지털 에듀테크 역량과 창업 인큐베이팅의 우수성이 글로벌 국가 교육 사업을 통해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말레이시아 주요 대학들과의 긴밀한 학술 교류를 바탕으로 교육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덕여대 소방 해피아트테라피 모습. 사진=동덕여대
◆ 동덕여대 윤혜선 교수, 소방관 심리회복 지원 ‘해피아트테라피' 28개 소방서 확산
동덕여자대학교(총장 김명애) 윤혜선 교수(무용전공/통합예술치료 대학원)가 개발한 통합예술치유 프로그램 ‘해피아트테라피(Happy Arts Therapy, H.A.T.)’가 서울 28개 소방기관으로 운영 범위를 넓혔다.
'해피아트테라피'는 예술활동과 집단상담, 긍정심리학을 결합한 예방 중심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0년부터 예술치유 분야를 연구해 온 윤 교수가 개발한 것으로, 2018년부터는 소방공무원의 직무 특성에 맞춰 현장에 적용해왔다.
지난해 서울소방재난본부와의 협력 아래 운영범위가 확대됐고, 올해에도 지속 시행되고 있다.
소방공무원은 일반인보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위험이 약 10배 이상 높고, 약 40%가 PTSD·우울·수면장애 등을 겪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윤 교수가 공공 안전 인력의 심리적 부담을 예방적 관점에서 개입할 수 있는 모델을 현장에 적용한 배경이다.
프로그램은 소방 조직 내 힐링교육으로 운영되며, 현장 방문으로 진행된다.
예술 활동을 통해 정서적 이완과 심리적 환기를 유도하는 구조로, 현장 적용성이 높다는 평가다.
해피아트테라피는 특허 등록과 KCI 등재 학술지 게재, 학회 발표를 통해 효과성이 검증된 바 있다.
성과도 확인된다.
지난해 소방기관에서 총 461명이 참여했으며, 2018년 이후 누적 참여 인원은 2,212명이다.
참여자의 84.8%가 심리적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고, 만족도는 95%, 동료 추천 의향은 91.7%로 나타났다.
정기 운영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91.9%로 집계됐다.
참여자들은 “업무 긴장에서 벗어나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정서적으로 환기되는 경험이 됐다”고 평가했다.
윤 교수는 “소방공무원처럼 높은 직무 스트레스와 상담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동시에 안고 있는 집단일수록, 상징적으로 안전하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예술치유의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해피아트테라피'는 예술·교육·치유가 결합된 예방형 심리지원 모델로서, 향후 다양한 공공 영역으로의 확산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즈월드=이미영 기자 / ll35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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