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미 3대지수 일제히 강세
코스피 단기 급등 속 차익실현 욕구 점증 전망
17일 국내증시는 제한적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7일 국내증시는 제한적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 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이번 주말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과 동시에,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열흘간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 미 3대지수는 일제히 강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이 거의 모든 것에 동의했다.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다음 협상이 주말에 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70년 이상 적대 관계를 유지해온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열흘 간의 휴전은 한국시간 17일 오전 6시를 기해 공식 발효됐다.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완화되고 있는 점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이지만, 국내증시의 경우 전일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종전 기대감을 반영 중인 만큼 이날 추가 상승세는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IM증권은 "코스피 야간 선물도 0.16%로 큰 변동성이 없었던 만큼 보합권 출발을 전망한다"며 "주말 간 있을 뉴스 플로우를 관망하며 금일 지수 변동성은 상대적으로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업종별 차별화 흐름은 더욱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코스피가 신고가 경신을 약 1% 앞둔 가운데 단기 차익실현 욕구 점증 속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인 수급 전망은 긍정적이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4월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6조4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의 주요 수급원으로서 작용하고 있다"면서 "업종 측면에서도 반도체(+4.2조원)와 더불어 상사, 자본재(+1.0조원) 등 전체 26개 업종 중 18개 업종을 순매수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2월(-21조 원)과 3월(-35조 원) 합산 외국인 국내 증시 약 56조원 가량 순매도한 가운데 추가 매수 여력이 충분히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외국인 수급은 당분간 매수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밤인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15.00포인트(0.24%) 오른 4만8578.7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8.33포인트(0.26%) 오른 7041.28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6.69포인트(0.36%) 오른 2만4102.7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과 이란간 종전 협상에 대한 신중론도 제기되면서 유가에는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전일대비 3.7% 오른 배럴당 94.6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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