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미 3대지수 일제히 상승 마감
중동 뉴스 플로우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 열어둬야
26일 국내증시는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6일 국내증시는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국이 이란에 15개의 종전 조건을 전달하고 한 달간 휴전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란 측이 미국과 대화할 의사가 없다고 하면서도 미국측 조건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 지난 밤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미 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대 오름세를 보인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나, 중동 지역을 둘러싼 뉴스 플로우에 주식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만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증시는 미 증시에서의 반도체주 강세, 미국-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 등을 반영하며 상승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여전히 빈번하게 전쟁 뉴스 플로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장중 수시로 출현될 전쟁 뉴스에 따른 증시 변동성은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이날도 3%대 하락세를 이어가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
마이크론의 경우 이란 전쟁으로 인해 공급망이 교란될 것이라는 불안감과 동시에 구글이 메모리 부담을 줄이는 AI 모델 압축 기술인 터보퀀트를 공개한 점이 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IM증권은 "구글의 터보퀀트 여파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 속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의 주가는 하락했다"며 "터보퀀트 여파가 국내 메모리 반도체에도 영향을 줄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전쟁 국면이 완화됨에 따라 국내 증시도 기존의 상승 경로로 복귀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 연구원은 "실제로 과거 8차례의 지정학적 발발 이후 코스피 평균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지정학적 이슈가 발생하고 20거래일 이후 전쟁으로 인한 주가 조정을 회복하는 흐름 보였다는 점을 참고해볼 필요가 있다"며 "전쟁발 위험선호 회피 심리 강화되며 3월 한달 간 기관과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을 각각 3.4조 원, 23.4조 원 매도했다는 점에서 추후 수급 유입 여력도 충분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가운데 금주 외국인, 기관이 동반으로 순매수하고 있는 업종은 IT가전, 상사 및 자본재, 화학, 건강관리 업종"이라며 "해당 업종은 이번주 코스피(-2.4%) 벤치마크 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수급 유입 관점에서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밤인 2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05.43포인트(0.66%) 오른 4만6429.4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5.53포인트(0.54%) 오른 6591.90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67.93포인트(0.77%) 오른 2만1929.8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이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는 기대감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2% 내린 배럴당 90.3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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