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 3대지수 일제히 하락 마감
변동성 크겠지만 매도 대응은 지양해야
13일 국내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3일 국내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협상은 합의 없이 결렬됐다.
이와 관련해 미군은 미 동부시간으로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포고령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다만 "이란 항구 외의 항구를 출발지나 목적지로 하는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데 대해선 항행의 자유를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제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되나, 이란 측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되는 점 등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점은 주식시장에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
IM증권은 "이란이 핵물질 및 호르무즈 해협 관리 부분에 있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점은 추후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쉽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주말 중 있었던 미-이란의 1차 협상은 이란의 핵 보유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양국간 대화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있는 만큼 매도 대응은 섣부르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한 연구원은 "이란이 일부 사안에는 합의에 도달했지만, 2~3가지 문제에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는 점이나, 중재국인 파키스탄 역시 양국간 대화를 지속하게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외교적인 타협 여지를 남긴 결렬이었으며, 22일까지 예정된 휴전 기간 동안 협상 진전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차 협상 결렬 소식으로 월요일 장 초반부터 주식시장은 관련 불안심리가 우위에 있겠지만 매도 대응을 선순위로 가져가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연초 이후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약 50조원대 순매도를 하는 과정에서 주도주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매수 포지션 부담이 낮아졌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한 요인"이라며 "이를 감안할 때 향후 중기적인 외국인 수급 향방은 순매수를 통한 한국 증시 비중 확대 쪽으로 베이스 경로를 설정해놓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주말인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69.23포인트(0.56%) 내린 4만7916.5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7.77포인트(0.11%) 내린 6816.89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80.48포인트(0.35%) 내린 2만2902.89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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