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시한 마감 앞두고 극적으로 2주간 휴전 사실상 합의
투자심리 개선 기대...브로드컴 등 반도체 급등도 긍정적
8일 국내증시의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8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마감하기 직전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우리는 모든 교전 당사자가 2주간 전면적인 휴전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란 형제들에게도 선의의 조치로서 동일하게 2주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언급, 중재안을 제시했다. 이에 양국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하락세를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낙폭을 대거 줄이며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후 한국 시간으로 오전 7시30분 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고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나는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발표했다.
백악관 역시 이스라엘 또한 일시 휴전에 동의했음을 밝혔다.
이후 오전 8시경 이란 측 역시 2주간 휴전 제안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외신들의 보도가 이어졌다.
사실상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 및 호르무즈 개방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이는 종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워 국내 주식시장의 투자심리 또한 대폭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밤 미 증시에서 브로드컴을 비롯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브로드컴의 경우 2031년까지 구글에 TPU칩을 공급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지난 밤 뉴욕증시에서 6% 이상 급등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 장중 낙폭 축소, 브로드컴(+6.2%)의 알파벳(+2.1%)과 TPU 장기 계약 및 마이크론(0.1%)의 장중 반등과 같은 반도체주 호재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전쟁으로 인한 피로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1분기 기업 실적이 전쟁발 주가 조정 압력을 극복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이어졌다.
한 연구원은 이같이 말하며 "지금은 실적시즌의 극 초반부이기에 선제적인 비중 조절보다 향후 추가 상방 재료가 등장할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합리적 선택일 수 있다"며 "현 시점에서는 기존 주도주 비중 확대 기조를 유지한 채 4월말 이후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 및 컨센서스 변화를 확인하고 난 뒤 비중 조절하는 것을 대응 전략의 중심으로 가져갈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밤인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85.42포인트(0.18%) 내린 4만6584.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5.02포인트(0.08%) 오른 6616.85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51포인트(0.10%) 오른 2만2017.85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54달러(0.48%) 오른 배럴당 112.9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3년 10개월래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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