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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증시 주간 전망대] 이란發 일희일비 장세 지속…삼전 1분기 실적 기대...

지난주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 관련 뉴스에 따라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에너지 공급망 붕괴가 반도체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며 하방 압력이 확대됐다.

[증시 주간 전망대] 이란發 일희일비 장세 지속…삼전 1분기 실적 기대...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지난주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 관련 뉴스에 따라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에너지 공급망 붕괴가 반도체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며 하방 압력이 확대됐다. 다만 이란이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통항을 위한 규약 초안을 마련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이번 주(6~10일) 역시 이란발 소식에 하루 오르고 하루 내리는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과 이란 사이에 '지옥문'협박을 주고 받는 등 중동 정세는 긴장감이 정점으로 치닺는 국면이다.  종전 협상과 확전의 극단적 불확실성이 증폭됨에 따라 투자심리 변동성도 확대될 소지가 크다.

전쟁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오는 7일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가 예상보다 좋을 시 증시 전반의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5000~5700선으로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군사적 목표 완수 이후 2~3주 내 철군을 시사하는 등 지정학적 긴장이 최고점을 통과 중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이번 주 미국의 고용보고서와 물가지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등 주요 매크로 이벤트가 몰려있다. 이에 지정학적 노이즈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 증시의 향방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개월 전 대비 10% 상향 조정되어 현재 약 40조원 수준”이라며 “3월 수출액 증가율은 역대 최고치인 전년대비 48.3%를 기록한 가운데 반도체 수출 151% 증가로로 3개월 연속 100%대 증가율 유지중이며 높은 원/달러 환율 감안할 시 수출주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8일에는 FOMC 의사록이 발표되고 10일에는 미국 3월 CPI 발표가 예정”이라며 “2월 말 시작된 미국-이란 전쟁으로 급등한 유가가 반영된 3월 CPI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을 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부과 입법으로 수송 자체는 재개될 가능성 높아졌다고 판단이다”라며 “비용 부담은 불가피하지만 에너지와 비료, 나프타 등 주요 원자재의 물리적 공급 차질이 문제가 되던 최악의 시나리오는 회피했다”고 짚었다.

이어 “대내적으로 7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과 10일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실적과 경기 펀더멘털을 확인할 예정”이라며 “이미 지정학적 불안 상황에서도 견조한 3월 수출을 확인한 가운데 펀더멘털로 시선이 이동할 때 회복 강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유가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금리 및 이익에 대한 기대까지 영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심은 강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여전히 방향성에 대한 베팅보다는 낮은 가격대에서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이는 상황이라고 당부했다.

나정환 연구원은 “방공 시스템과 에너지 자립에 수요는 전쟁 중에도 전쟁 이후에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쟁 이후 국가 간 무기 재고 축적, 대응 방공시스템 구축 수요 관련 딜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성장 인프라 관련 업종인 반도체, 방산, 전력기기, 원전 업종 비중을 높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 주가와 실적간 괴리가 확대 중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출구 전략을 찾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동성은 공포를 활용한 매수 기회라는 관점 유지한다”며 “이익 전망 개선에도 주가와의 괴리율이 높아진 반도체, 2차전지(화학, IT가전), IT하드웨어 등 기술주/주도주 비중확대 전략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주 주요 일정으로는 6일 미국 3월 ISM 서비스업지수, 7일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 발표, 8일 미국 3월 FOMC 회의록, 9일 미국 2월 PCE 물가지수, 10일 4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미국 3월 CPI 발표 등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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