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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휘
중수청장 "수사의 정치화 청산" 외치고 국무회의 참석 논란
중수청장 "수사의 정치화 청산" 외치고 국무회의 참석 논란
2026-10-2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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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이 오늘 처음 국무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성역없는 수사'를, 김 청장은 '수사의 독립'을 강조했지만, 수사기관의 수장이 정기적으로 대통령 주재회의에 참석하는 걸 두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았던 김지용 중수청장, 오늘 처음으로 국무회의에도 참석해 경찰청장 직무대행 옆에 앉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성역없는 수사'를 당부했고,
[이재명 대통령]
"일체의 성역 없이 수사력을 총동원해서 엄단함으로써 중수청의 존재 의의와 필요성을 국민께 증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 청장은 '검찰 개혁 완수'를 약속했습니다.
[김지용/중대범죄수사청장]
"검찰개혁을 완수하고 국민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하지만 국무위원이 아닌 중수청장이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게 적절하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거엔 정권과 거리를 둔다는 취지로 수사기관 수장들이 국무회의에 불참해왔기 때문입니다.
야권의 비판에 이 대통령이 "국정의 방향이나 방침들을 공유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반박했지만, 시민사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참여연대는 "수사나 기소 대상에 국무회의 구성원도 잠재적으로 포함된다"며 "구체적 사건 지시가 없어도 수사·공소기관에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청장은 취임 일성으로 '수사의 정치화를 청산하겠다'며 독립성과 공정성을 강조했습니다.
[김지용/중대범죄수사청장]
"어떠한 외부의 부당한 압력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직 법과 증거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하겠습니다."
중수청은 당장 부족한 인력과 수사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물리적 과제와 함께, 독립된 수사기관으로서 권력과 긴장 관계를 유지하며 검찰과의 차별성도 증명해내야 한다는 더 큰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 나준영, 김희건 / 영상편집 :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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