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산업현장 안전관리 설문’
43% “가장 큰 장애는 비용 부담”
에스원 직원이 한 물류 창고에 설치된 AI CCTV의 주요 기능과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에스원 제공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가장 우려하는 사고 유형은 화재·폭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화재 사전대응 체계를 갖춘 중소기업은 10곳 중 2곳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에스원이 20일 발표한 ‘중소 산업현장 안전관리 현황과 인식에 관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이 현장에서 ‘가장 우려하는 점’으로는 ‘근로자 인명 피해’(72.7%)가 가장 높았다.
가장 우려하는 사고 유형으로는 응답 기업의 50.6%가 ‘화재·폭발’을 꼽았다. ‘과열·정전 등 설비 이상’(27.7%)까지 포함하면 80% 가까이가 화재 관련 위험 요인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에스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2만여곳 가운데 1337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화재·폭발 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한 대응책으로는 ‘화재·과열 사전 감지 시스템’(34.2%)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과열·이상징후 자동 알림’(32.0%), ‘화재 수신반·스프링클러 원격모니터링’(22.3%) 등 순이었다.
그러나 과열 등 이상 징후를 사전에 포착할 수 있는 화재 감지 시스템을 운영 중인 기업은 20.6%에 그쳤다. 에스원은 상당수 현장이 여전히 연기 감지기나 가스 탐지기 등 기본 감지 설비에 머물러 있어 선제 대응 체계가 충분히 구축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안전 대응 체계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CCTV 관제 요원 채용·운영부담’이 73.4%로 1위를 차지했다. 실시간 위험 행동 감지, 작업자 쓰러짐 감지, 안전모 미착용 감지 등 사고를 예방하는 ‘인공지능(AI) CCTV’를 운영하는 기업은 4.7%에 불과했다.
응답 기업의 42.8%는 사고 예방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지 못하는 가장 큰 장애 요인으로 ‘비용 부담’을 꼽았다. ‘안전일터 조성 지원사업’ 같은 정부 지원책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15.6%에 그쳤다.
에스원 관계자는 “AI CCTV·스마트 안전관리 솔루션 보급과 함께 정부 지원 제도를 현장에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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