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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동전쟁 종료 기대에 코스피 8%↑...방산주도 역행 랠리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대형 반도체주가 시장 반등의 중심에 섰다. 코스피 상승세를 이끈 건 방산주였다. 통상 전쟁이 끝나간다는 신호가 나오면 방산주는 차익실현 대상이 되기 쉽다. 하지만 이날은...

중동전쟁 종료 기대에 코스피 8%↑...방산주도 역행 랠리

LIG넥스원 상한가...한화에어로도 강세

통상 종전 국면에 밀리던 방산주, 수출·협력 기대에 재평가

신한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신한은행]

미국·이란 전쟁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마무리될 수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국내 증시가 폭등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44%(426.24포인트(p)) 오른 5478.70으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5512.33까지 올라 55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코스닥도 1116.18로 6.06%(63.79p) 상승했다.

코스피 급등의 가장 큰 배경은 중동전쟁 종료 기대감에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월 31일 미국의 대이란 군사행동이 “2주 또는 3주 안에 끝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이란 측에서도 추가 공격이 없으면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는 메시지가 나왔다. 시장은 아직 완전한 종전이 아니라는 점을 알면서도, 적어도 확전 공포의 정점은 지났다고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투자심리 반등에는 수출 지표도 힘을 보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26년 3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 흐름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로이터도 한국의 3월 수출이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대형 반도체주가 시장 반등의 중심에 섰다.

코스피 상승세를 이끈 건 방산주였다. 통상 전쟁이 끝나간다는 신호가 나오면 방산주는 차익실현 대상이 되기 쉽다. 하지만 이날은 정반대였다.

LIG넥스원은 29.95% 급등하며 유가증권시장 최상위 상승 종목군에 올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6.73% 상승했다. 단순한 지정학 프리미엄이 아니라, 전쟁 국면에서 확인된 글로벌 방산 수요가 종전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재호 DB증권 연구원은 “2026년의 한국 방산 업체의 기대 수출 규모는 약 377억 달러로, 최대 규모가 기대된다”면서 “가성비 중심의 K-방산의 중동발 방공 수요는 향후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LIG넥스원의 경우 당장은 '천궁-Ⅱ' 미사일의 긴급 수요에 기인해 실적 추정치 상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나, 카타르·쿠웨이트를 비롯해 신규 국가로의 'M-SAM2' 진출 기대감이 언급되고 있기에 중장기 실적 상승·수주 확대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방산주는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이라는 별도 재료까지 얹혔다.

1일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국방·방산을 포함한 협력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에서는 전쟁 종료 기대감이 위험자산 선호를 되살린 가운데, 방산 업종은 중장기 수출 모멘텀까지 동시에 부각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70원 내린 1502.3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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