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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동전 장기화로 한국경제 하방위험 확대"

수출도 AI(인공지능) 관련 수요가 크게 늘면서, ICT 품목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3월 일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41.9%로, 반도체(140.5%)와 컴퓨터(176.6%)가 크게 증가했다. 다만 KDI는 "3월 들어 중동 전쟁에...

"중동전 장기화로 한국경제 하방위험 확대"

KDI, 투자·수출 불확실성 고조

중동 전쟁이 발발 한 달을 넘기면서 전쟁 여파로 우리 경제의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경제동향 4월호’를 냈다.

보고서는 국제 유가 급등과 공급망 불안이 이어지면서 물가, 소비, 투자, 수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KDI는 “완만한 경기 개선 흐름을 보였던 우리 경제는 중동 전쟁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발생 초기였던 지난달 발표에서 ‘중동 전쟁에 따른 경기 하방 위험’ 가능성을 처음 언급한 지 한 달 만에 ‘위험 확대’를 언급하며 하방 압력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다만 KDI는 아직은 내수가 완만하게 개선되는 가운데 수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2월 평균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해, 지난해 12월(1.2%)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비스업 생산도 3.3%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1~2월 평균 반도체 투자 호조세에 힘입어 9.3% 증가했고, 건설투자는 여전히 부진하지만, 감소세가 완화됐다.

수출도 AI(인공지능) 관련 수요가 크게 늘면서, ICT 품목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3월 일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41.9%로, 반도체(140.5%)와 컴퓨터(176.6%)가 크게 증가했다.

다만 KDI는 “3월 들어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KDI는 투자와 수출 여건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설비투자는 불확실성 확대로 회복세가 제약될 가능성이 있고, 건설투자도 전쟁으로 인한 비용 상승으로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수출도 대외 수요 축소로 향후 여건이 다소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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