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호실적 발표가 코스피에 '훈풍'
중동 협상 최종 시한 앞두고, 타결 가능성 '촉각'
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외국인, 이틀째 순매수
코스피, 0.82% 올라 5494 마감...기관은 순매도
지수 상승에도...하락종목이 상승 대비 2배 많아
삼성전자, 장중 20만원 뛰었다가 19.6만원 마감
반도체 · 방산 · 건설주 '상승', 자동차주 '혼조'
에이피알 · 한국콜마 등 화장품주 주가는 '하락'
SK이터닉스 · 한화솔루션 등 신재생에너지주 '뚝'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7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0.82% 상승하며 5494선에서 마감했다. 이날 개장 전 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코스피 지수 전반에 훈풍이 됐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제시한 협상 시한(현지시간 7일 오후 8시, 한국시간 8일 오전 9시)을 앞두고 미국과 이란의 협상 이슈와 관련해선 다양한 전망이 나왔다. CNBC 등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타결에 내심 회의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협상 시한을 연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란은 이란 공격 방지와 영구 종전 등 10개 항 요구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유가 강세는 아시아 시장에서도 지속됐다. 한국시간 오후 3시 25분 현재 블룸버그 집계 기준 5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15.50달러로 2.75%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 때 5594선까지 올랐다가 보합권 아래로 밀리는 등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40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오름세를 이끌었다. 다만 시장의 무게중심이 반도체 등 시총 상위 대형주로 쏠리면서 하락종목이 상승종목의 2배를 넘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방산, 건설주 등이 올랐고 화장품, 식품, 철강주 등은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장중 20만원을 넘어섰다가 1.76% 상승한 19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3.39% 뛰어오른 91만6000원에 마감했다.
방산주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6.00%), LIG넥스원(2.10%), 한화시스템(3.21%) 등이 올랐다. 건설주 중 삼성E&A(4.71%), GS건설(2.86%), 현대건설(2.63%) 등이 급등했다.
자동차주에선 현대차가 0.85% 올랐고 기아는 0.53% 내렸다. 조선주 중 HD한국조선해양이 1.21% 상승한 반면 한화오션(-0.90%), 삼성중공업(-0.74%) 등은 하락했다. 2차전지주 중 삼성SDI(0.66%), LG화학(2.05%) 등이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은 0.97% 하락했다.
IT 대형주 중 LG전자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잠정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2.10% 하락했다. 보험주 중 삼성생명이 1.77% 하락했다. 전력기기주 중 효성중공업(-0.87%), LS ELECTRIC(-1.38%) 등이 하락했다. 화장품주 중 에이피알(-5.36%), 한국콜마(-1.32%), 아모레퍼시픽(-2.67%) 등이 하락했다. 식품주 중 삼양식품이 3.64% 내렸다.
원전주 중 두산에너빌리티가 0.97% 하락했다. SK이터닉스(-5.65%), 한화솔루션(-2.62%) 등 신재생에너지주들이 하락했다. 지주사 중 효성(2.10%)이 올랐고 두산(-2.69%), CJ(-1.82%) 등은 하락했다. 제약바이오주 중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99%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4.45포인트(0.82%) 상승한 5494.78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406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27억원과 4141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9억7932만주, 거래대금은 23조112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28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80종목이 내렸다. 51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64포인트(1.02%) 하락한 1036.73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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