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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동 포성 멈추자 국내증시 불기둥···코스피 6.87%·코스닥 5.12%↑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7.12%, SK하이닉스는 12.77% 급등하며 각각 21만500원, 103만30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도 7.40% 올랐다. 다만 코스피 시총 상위종목의 희비는 다소 엇갈렸다. 대표적으로 전쟁 이슈로 인한...

중동 포성 멈추자 국내증시 불기둥···코스피 6.87%·코스닥 5.12%↑

양 지수 모두 매수 사이드카 발동···장중 5900도 찍은 코스피

원·달러 환율도 33.6원 급락해 1470.6원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8일 오후 한 딜러가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중동 전황이 휴전 국면으로 접어들며 투자시장이 안정을 찾았다. 증시가 급등하는 한편 환율도 급락하며 진정되는 모습이다.

8일 코스피는 6.87% 올라 5872.34에, 코스닥은 5.12% 올라 1089.85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33.6원 내려 1470.6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중동발 호재에 코스피는 5.63% 오른 5804.70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장중 한때 5919.60까지 치솟으며, '6000피'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코스피는 차익실현을 위해 개인이 5조원 넘게 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원 넘게 이를 받아안으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7.12%, SK하이닉스는 12.77% 급등하며 각각 21만500원, 103만30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도 7.40% 올랐다.

다만 코스피 시총 상위종목의 희비는 다소 엇갈렸다. 대표적으로 전쟁 이슈로 인한 하락장에서도 주가를 수성하던 방산주는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45%, 현대로템이 -2.13% 떨어진 것이다.

또한 국제유가가 내리며 정유주 역시 줄줄이 동반하락했다.

그에 반해 전쟁 종결 이후 재건에 대한 기대감으로 건설주는 급등했다. 대우건설은 29.97%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GS건설(29.86%), 현대건설(21.04%), 삼성물산(12.77%) 등도 크게 올랐다.

한편 이날 환율은 달러 약세에 따라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로 내려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가리키는 달러인덱스는 98.735 수준인데, 이는 3월11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도 주간거래 종가 기준 3월11일 1466.50원 이후 역시 최저치다.

미국과 이란 사이에 한시적 휴전이 극적으로 타결되긴 했으나, 시장은 아직 남아 있는 변수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도 상존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 개방 여부와 통행료 분쟁 ▲이스라엘의 불만과 독자적 행동 가능성 ▲에너지 가격 영향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의 고착화 ▲양국간 상호 불신과 이란내 강경파의 반발 ▲공급망 복구 시간 등 5가지 변수를 향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태의 본질은 글로벌 경제를 강타할 수 있는 공급 쇼크가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는 '지정학적 취약성'을 전 세계가 재확인했다는 데 있다"며 "향후 시나리오 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높은 변동성 속의 횡보'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따라서 4월10일부터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회담의 결과가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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