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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업종은 10일 전 거래일 대비 4.88% 급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과 홍해 사태 장기화로 인해 글로벌 해상 운임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해운사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공급망 차질에 따른 선복 부족 현상이 심화되자 투자자들은 해운 섹터를 확실한 실적 개선주로 낙점하고 집중 매수했다.
가장 폭발적인 흐름을 보인 종목은 대한해운이었다. 대한해운은 전일 대비 29.83% 오른 3,09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상한가에 안착했다. 벌크선 운임지수(BDI)의 견조한 흐름과 함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강력하게 쏠렸다. 이어 주성코퍼레이션이 12.13% 오른 1368원을 기록했고, KSS해운 역시 10.39% 오른 1만 2640원에 장을 마치며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종합 물류 및 해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STX그린로지스는 6.71% 오른 6360원에 마감했으며, 태웅로직스는 5.73% 오른 2770원을 기록했다.
지정학적 위기 고조 시마다 주가 탄력성이 큰 흥아해운도 4.95% 오른 32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들 종목은 유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운임 전가력이 높다는 점이 부각되며 매수 우위를 점했다.
대형 컨테이너선사인 HMM은 3.84% 오른 2만 1650원을 기록하며 업종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의 반등 기조가 이어지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확신이 주가에 녹아들었다는 평가다.
항만 하역 업무를 담당하는 인터지스는 3.56% 오른 2475원을 기록했고, 팬오션과 와이엔텍도 각각 3.08% 오른 5360원과 3.06% 오른 70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 전문가는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해운사들에게는 오히려 강력한 단기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운임 상승세가 2분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실적 가시성이 높은 대형주 위주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또한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여부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운임지수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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