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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동 악재에도 한국 수출 사상 첫 2개월 연속 800억 달러 돌파 신기록…...

지역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반도체·컴퓨터 등 IT 품목 호조에 힘입어 62.5% 증가한 177억 달러로 6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도 관세 예외품목인 반도체·컴퓨터 중심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54.0...

중동 악재에도 한국 수출 사상 첫 2개월 연속 800억 달러 돌파 신기록…...

무역수지도 237억 달러 흑자…2개월 연속 200억 달러 상회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대한민국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2개월 연속 8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신기록을 썼다. 무역수지 역시 두 달 연속 200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하며 역대급 호황기를 맞이했다.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2026년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48.0% 증가한 858.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866억 달러)에 이은 역대 2위 실적이자 4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도 35.8억 달러로 3개월 연속 30억 달러를 넘어섰다.

수입은 16.7% 증가한 621.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237.7억 달러 흑자로 1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8개가 늘어났다. 반도체 수출이 319억 달러로 173.5% 급증하며 2개월 연속 300억 달러를 상회하며 13개월 연속 해당 월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컴퓨터 수출도 40.8억 달러로 무려 515.8% 늘어났다. SSD 초과수요가 지속되며 2개월 연속 월 기준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중동전쟁에 따른 물류 차질과 미국의 관세 부과 영향으로 5.5% 감소한 61.7억 달러에 그쳤다. 다만 전기차(+23%)와 하이브리드차(+9%) 등 친환경차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석유제품은 유가 급등으로 수출 단가가 크게 오르며 39.9% 증가한 51.1억 달러를 기록 했으나, 수출 물량은 36.0% 줄었다.

주력품목 외에도 전기기기(15.7억 달러, +7.6%), 화장품(13.7억 달러, +33.4%), 농수산식품(12.2억 달러, +8.8%) 등 유망품목이 나란히 4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반도체·컴퓨터 등 IT 품목 호조에 힘입어 62.5% 증가한 177억 달러로 6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도 관세 예외품목인 반도체·컴퓨터 중심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54.0% 늘어난 163.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 대아세안 수출도 64% 증가한 154.1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대중동 수출은 물류 차질과 불확실성 등으로 25.1% 감소한 12.7억 달러에 머물렀다.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189.7억 달러 늘어난 237.7억 달러 흑자로 역대 4월 최대를 경신했다. 2025년 2월부터 15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중동 전쟁이 두 달 이상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공급망을 확보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라며 "마케팅·금융·보험 지원과 수출시장 다변화 정책을 통해 수출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원유·나프타 등 대체 물량을 추가 확보해 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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