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로 유가는 상승
그럼에도 미국증시 S&P500은 1.02%나 상승
오라클, 작년 9월 이후 'BEST DAY' 연출
오라클, NOW, FIS, 가트너 등 SW주 뛰며 S&P500 견인
메모리 기업 샌디스크는 나스닥100 조인 앞두고 급등
금값 하락 속 뉴몬트(NEM) 주가는 '뚝'
중동 상황 불안 속 타겟, 베스트바이 등 소비주는 '급락'
트럼프 "이란과 물밑접촉" 발언 속 S&P500 장중 반등
미국 뉴욕 시내 스카이라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김기린 기자]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6886.24로 69.35포인트(1.02%)나 오른 채로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이날 S&P500 지수는 미국-이란 종전 협상 결렬 및 그에 따른 트럼프 행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강행, 그에 따른 유가 급등 여파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S&P500은 장초반 상승세로 방향을 바꿨고 정규장 마감 시각에 가까워 질수록 오름폭을 키웠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간절히 협상을 원하고 있어 이란과의 물밑 접촉은 지속하고 있다"고 발언 한 것이 이날 뉴욕증시에 훈풍을 가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씨엔비씨가 전했다.
이날 주요 종목 중 오라클(ORCL, +12.69%) 샌디스크(+11.83%)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CDNS, +8.48%) 페어 아이작(FICO, +8.52%) KKR(+7.59%) 서비스 나우(NOW, +7.30%) 피델리티 내서널 인포메이션 서비스(FIS, +7.06%)와 시장 조사업체 가트너(GARTNER, +7.31%) 등의 주가가 크게 오르며 S&P500 지수를 끌어 올렸다. 이날엔 오라클 주가 흐름이 작년 9월 이후 'BEST DAY'를 연출하는 등 서비스나우, FIS, 가트너 등 소위 소프트웨어(SW) 관련주들의 급등세가 확연했다. 또한 메모리 반도체 기업 샌디스크의 경우 내주 나스닥100 지수 조인 소식 속에 주가가 크게 올랐다.
반면 이날 패스널(-6.85%) 콘아그라 브랜즈(-4.41%) 에디슨 인터내셔널(EIX, -4.40%) 퍼시픽 가스 & 일렉트릭(PCG, -4.32%) 뉴몬트(NEM, -3.64%) AT&T(-3.21%) 타겟(TGT, -3.29%) 루멘텀 홀딩스(LITE, -2.91%) 제너럴 밀즈(GIS, -2.89%) 셈프라 에너지(SRE, -2.62%) 베스트 바이(BBY, -2.44%) 등의 주가는 급락세를 보이며 S&P500 지수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엔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속에 유가가 오르면서 타겟, 베스트바이 등 소비 관련 유통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유가 상승 속에 금값은 악세를 보이며 금 관련주인 뉴몬트 주가도 급락했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광반도체 기업 루멘텀 홀딩스는 이날 뚝 떨어지며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패키징 에너지 파트너스의 설립자 겸 CIO인 댄 피커링은 "이날 호르무즈 역봉쇄 여파로 국제 유가가 올랐지만 미국증시는 미-이란 협상 기대감 속에 올랐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과 만나 "이란의 요청 속에 미-이란이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히면서 장초반 하락했던 S&P500 지수가 상승세로 전환하며 마감했다고 씨엔비씨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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