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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동 불안에 막힌 코스피 6000…개인·기관 '버티기'

기관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1조1680억원, 1조586억원 규모로 순매수하며 반도체 대형주 중심 투자 기조를 유지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로, 순매수 거래대금은...

중동 불안에 막힌 코스피 6000…개인·기관 '버티기'

/생성형 AI 구글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이미지입니다.

이란 전쟁 뒤 급락했던 코스피는 이번주 6000포인트 재탈환 기대를 모았지만, 고조되는 지정학적 불안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수는 결국 회복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개인 투자자가 2조원 넘게 코스피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비슷한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반면 외국인은 4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한국 증시에서 지속해서 자금을 회수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0일 종가 기준 코스피 지수는 5781.20으로 전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같은 달 13일 5487.24 대비 5.4%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5000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18일에는 5925.03으로 마감하며 다시 6000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 5700선으로 밀리며 횡보세를 보였다. 중동 지역 가스 시설과 유전을 겨냥한 공격이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한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반영된 탓이다.

국내 증시는 중동 지역을 둘러싼 일촉즉발의 정세 변화에 따라 여전히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조기 종전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하자 코스피 지수는 20일 장중 한때 5800을 웃돌기도 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조2123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기관도 2조3554억원을 순매수하며 낙폭을 최소화했다. 반대로 외국인은 4조5678억원을 순매도해 코스피 지수에 하방 압력을 더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 투자금이 가장 많이 몰린 종목은 현대차로 순매수 거래대금이 5810억원에 이르렀다. 삼성전자(4141억원), 삼성전자우(2876억원)가 뒤를 이었다. 기관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1조1680억원, 1조586억원 규모로 순매수하며 반도체 대형주 중심 투자 기조를 유지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로, 순매수 거래대금은 2364억원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으나 코스피 시장 비중을 축소하는 것이 아닌 차익 실현이며, 외국인 지분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흐름이 관찰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 추가적으로 실적 상향은 코스피 지수의 전고점(6307포인트) 탈환 가능성을 점차 높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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