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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동 리스크에 3월 소비자심리지수 하락…전월 대비 5.1p↓

CCSI는 올해 들어 반도체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1월과 2월 각각 1.0p, 1.3p 올랐지만 3월에는 하락 전환된 것으로 2024년 12월(-12.7p) 비상계엄 사태보다 내림 폭은 컸다.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

중동 리스크에 3월 소비자심리지수 하락…전월 대비 5.1p↓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출처=한국은행]

미국·이스라엘, 이란 간 무력 충돌로 인한 중동 정세 악화에 소비자심리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이 '2026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0으로 전월보다 5.1p 떨어졌다.

CCSI는 올해 들어 반도체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1월과 2월 각각 1.0p, 1.3p 올랐지만 3월에는 하락 전환된 것으로 2024년 12월(-12.7p) 비상계엄 사태보다 내림 폭은 컸다.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인 CCSI는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가운데 향후경기전망(89·-13p) 내림 폭이 가장 높았다. 현재경기판단(86·-9p)·생활형편전망(97·-4p)·가계수입전망(101·-2p)·현재생활형편(94.-2p)도 떨어졌다. 소비지출전망(111)은 동일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란 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 우려, 증시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부정적 경기 판단이 늘어나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상당 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6개월 후 금리 수준을 예상한 금리수준전망지수(109)는 시장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가능성 등으로 4p 상승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 가운데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2.7%)은  0.1%p 올랐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월대비 2.0%)은 완만했으나, 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환율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한은은 전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96)는 12p 떨어졌다. 100을 밑돈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년 뒤 집값 하락을 점치는 소비자가 더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2월 이후 13개월 만에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00을 하회했다"며 "서울 핵심지역 주택가격이 하락세지만 전국적으로는 오르는 만큼 추세적 안정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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