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중소벤처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B200 모델 GPU(그래픽처리장치) 264장을 중소 제조기업과 창업기업에 배정해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GPU 물량은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AI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확보된 자원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GPU 약 1만 장 가운데 일부를 부처별 사업과 연계해 배분하고 있다.
중기부는 해당 프로젝트에서 두 가지 과제를 맡았다. 하나는 중소 제조업 현장에 특화된 멀티 AI 에이전트 개발 사업이며, 다른 하나는 창업기업의 AI 기술 상용화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배정된 GPU는 제조 AI 관련 과제에 64장, 창업기업 지원에 200장이 각각 사용된다.
선정된 기업들은 민간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GPU를 원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일정 기간 비용 부담 없이 활용이 가능하다.
제조 분야 지원 사업은 기술기업과 제조기업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 기업들은 생산 공정 데이터 수집과 분석, 품질 개선 모델 개발 등 실제 현장 적용을 목표로 AI 기술을 검증하게 된다.
창업기업 지원 분야에서는 대학이나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산업별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이 추진되며, 일부 자원은 예비 창업자를 위한 실험 환경 제공에도 활용된다.
이러한 정책은 최근 급증하는 AI 연산 수요와 관련이 있다. 특히 생성형 AI 확산으로 인해 고성능 GPU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NVIDIA와 같은 기업의 GPU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는 공공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의 AI 접근성을 높이는 정책을 확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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