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 추가 시행된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2026년 기술사업화 패키지 지원사업 제2차 시행계획'을 공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 2월 발표된 1차 계획의 후속 조치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창업기업 전용 지원 트랙이 새롭게 포함됐다.
기술사업화 패키지는 정부 연구개발(R&D) 지원 등을 통해 확보된 기술이 실제 시장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는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국내는 연구개발 투자 규모가 높은 편이지만, 기술이 제품·서비스로 연결되는 비율은 주요 선진국 대비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예를 들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투자 비중은 약 4%대로 세계 상위권이지만, 기술이전·사업화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있다.
이번 사업은 기업이 자체적으로 수립한 사업화 계획을 기반으로, 전문가가 필요한 지원 항목을 설계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은 정해진 항목을 선택하는 ‘메뉴형 구조’로 이뤄지며, 사업화 경험이 있는 전담기관이 참여해 기업별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을 맡게 된다.
지원대상은 사업화할 기술을 2023년 1월 1일 이후 개발 완료하거나 이전받은 중소기업이다. 중기부는 정부 R&D 우수과제, 기술거래플랫폼 연계, 규제혁신 R&D 연계, R&D 수행 창업기업 등 총 4개 트랙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약 150곳의 기업에는 최대 1억5000만원의 R&D 후속 사업화 보조금이 투입된다. 신청은 내달 11~26일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에서 가능하다.
기술사업화 지원 정책은 최근 창업 초기기업의 ‘데스밸리(Death Valley)’ 구간을 완화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일반적으로 기술 기반 스타트업은 연구개발 이후 매출이 발생하기까지 평균 3~5년이 소요되며, 이 기간 자금 부족으로 사업이 중단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R&D 이후 단계에 대한 후속 지원을 확대하는 추세다.
황영호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정부 R&D로 창출한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물이 사업화를 거쳐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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