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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기부, 중동발 위기 대응…중소기업 정책자금 5500억 추가 공급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딥테크 등 혁신기술 분야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 혁신창업사업화자금도 확대된다. 창업기반지원자금은 총 1조4,558억 원 규모로 늘어나며, 금리는 기준금리보다 0.3%포인트 낮은 수준(2.84%)이...

중기부, 중동발 위기 대응…중소기업 정책자금 5500억 추가 공급

[뉴시안= 이태영 기자]중소기업의 경영 부담 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자금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는 20일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해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55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번에 공급되는 자금은 ▲긴급경영안정자금 2500억 원 ▲신시장진출지원자금 1000억 원 ▲혁신창업사업화자금 1500억 원 ▲재창업자금 500억 원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중기부는 중동 전쟁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에 ‘중동전쟁 피해기업’ 항목을 신설했다. 해당 지원 대상에는 중동 지역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기업과 석유화학 공급망에 속한 중소기업 등이 포함된다. 1회용 주사기, 어망·부표 등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도 지원 대상에 해당한다.

특히 ‘중동전쟁 피해기업’으로 인정될 경우 기존의 우량기업 기준(자본 200억 원 또는 자산 700억 원 초과 시 제한)과 경영애로 규모 요건(매출 또는 영업이익 10% 이상 감소)을 적용하지 않는다. 또한 수시 신청·접수 방식을 도입해 신속한 자금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긴급경영안정자금은 기존 2,500억 원에서 5,000억 원으로 확대되며, 기업당 최대 10억 원(3년간 15억 원 이내)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기간은 최대 5년이며, 금리는 정책자금 기준금리에 0.5%포인트를 더한 수준(2026년 2분기 기준 3.64%)이다.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중기부는 수출국 다변화를 추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신시장진출지원자금을 추가 공급하고, 이들 기업에도 우량기업 기준 예외를 적용할 방침이다. 해당 자금은 총 4,164억 원 규모로 확대되며, 운전자금은 최대 10억 원, 시설자금은 최대 30억 원까지 지원된다. 대출 금리는 정책자금 기준금리(2026년 2분기 기준 3.14%)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딥테크 등 혁신기술 분야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 혁신창업사업화자금도 확대된다. 창업기반지원자금은 총 1조4,558억 원 규모로 늘어나며, 금리는 기준금리보다 0.3%포인트 낮은 수준(2.84%)이 적용된다.

재도전을 지원하는 재창업자금 역시 확대된다. 재도약지원자금은 기존 1,000억 원에서 1,500억 원으로 증가하며, 운전자금은 최대 5억 원, 시설자금은 최대 60억 원까지 지원된다. 대출 기간은 각각 최대 6년과 10년이다.

정책자금의 상세 내용과 신청 절차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누리집과 중기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담은 전국 34개 지역본(지)부와 정책자금 콜센터를 통해 제공된다.

한편 ‘중동전쟁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수시 신청·접수는 오는 4월 21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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