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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국·인니도 제쳤다"···韓 1분기 성장률, 주요국 1위

다만 반도체 중심의 IT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올해 1분기 성장률이 급등했단 설명이다. 실제 1분기 수출은 5.1% 급증했고, 순수출(수출-수입) 기여도는 1.1%포인트(p)에 달했다. 예상을 웃돈 1분기 성장세에 국내외...

"중국·인니도 제쳤다"···韓 1분기 성장률, 주요국 1위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작년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한국 경제 성장률이 올해 1분기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70%를 기록, 현재까지 속보치를 발표한 22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인도네시아(1.37%)와 중국(1.3%)으로, 1분기 1% 이상 성장한 것은 3개국뿐이다. 이어 △핀란드(0.86%) △헝가리(0.81%) △스페인(0.61%) △에스토니아(0.58%) △미국(0.4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프랑스(-0.01%) △스웨덴(-0.21%)△리투아니아(-0.44%) △멕시코(-0.8%) 등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아일랜드는 1분기 2.01%나 역성장했다.

작년 4분기 당시 한국의 성장률은 -0.16%로, 한은 통계에 포함된 주요 41개국 중 38위로 추락한 바 있다. 다만 반도체 중심의 IT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올해 1분기 성장률이 급등했단 설명이다. 실제 1분기 수출은 5.1% 급증했고, 순수출(수출-수입) 기여도는 1.1%포인트(p)에 달했다.

예상을 웃돈 1분기 성장세에 국내외 기관들 역시 올해 한국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전날 금융연구원은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8%로 0.7%p 높였다.

또한 글로벌 투자은행(IB)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올해 한국의 성장 전망치를 2.7%로, 전월 대비 1.1%p나 높였다. JP모건체이스(3.0%)는 0.8%p씩 상향했으며, 씨티그룹(2.9%)과 BNP파리바(2.7%)도 각각 0.7%p나 올려 잡았다.

다만 2분기 성장세는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분기에 '깜짝 성장'을 할 경우 다음 분기에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것처럼 보이는 '기저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일례로 지난 2024년 1분기 당시 1.17%라는 깜짝 성장을 기록했지만, 2분기 성장률은 -0.03%로 하락 전환한 바 있다.

지난달 정부 역시 "2분기에는 1분기 큰 폭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중동 전쟁 영향 본격화 등이 중첩되며, 전기 대비로는 성장률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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