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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국,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철수…‘대만관’ 명칭 반발

3일 오전 전남광주시 서구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에서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중국관(파빌리온) 참여 작가와 전시팀 관계자들이 전시 철수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중국,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철수…‘대만관’ 명칭 반발

중국,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철수…‘대만관’ 명칭 반발

3일 하정웅미술관서 기자회견

2026년 09월 03일(목) 10:52

3일 오전 전남광주시 서구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에서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중국관(파빌리온) 참여 작가와 전시팀 관계자들이 전시 철수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중국 전시팀은 주최 측이 대만 지역 참가와 관련해 잘못된 명칭을 사용해 예술 영역에 정치를 개입시켰다고 주장하며, 이에 항의하는 뜻으로 전격적인 전시 철수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제16회 광주비엔날레 ‘대만관’ 명칭 논란과 관련해 중국 측이 결국 파빌리온 전시 철수를 결정했다.

광주비엔날레 중국 측 참여작가들은 3일 오전 10시 전남광주시 서구 농성동 하정웅미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측 참가팀은 일치된 의견으로 전시 철수를 결정하고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광주비엔날레를 중요하게 여기며 중국관 기획과 설치를 위해 많은 노력과 정성을 기울여왔다”며 “주최 측이 대만 지역 참가와 관련해 잘못된 명칭을 사용하면서 정치적 요인이 예술을 방해하는 상황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부터 설치가 중단됐던 중국관 작품은 전시가 최종 무산됐다. 외교적 갈등으로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전시가 철회되는 초유의 상황이 빚어진 것이다.

이번 논란은 대만 측 파빌리온 명칭을 둘러싼 갈등에서 시작됐다. 대만 측은 당초 ‘Taiwan Pavilion(대만관)’ 명칭으로 참가 협의를 진행했지만, 광주비엔날레재단이 지난 6월 이를 ‘NTMoFA 파빌리온’으로 변경했다며 반발했다. 이후 검열 논란이 불거지고 지역 예술단체와 예술인들의 비판 성명이 이어지자 재단은 ‘대만관’ 명칭 사용을 승인했다. 이에 중국 측이 다시 반발하면서 결국 전시 철수로 이어졌다.

/장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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