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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국 TV 공세…VIDAA, 유럽 시장서 존재감 확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10여 년간 유럽에서 수천만 대 규모의 설치 기반을 구축해왔지만, 최근 중국 업체들의 출하량 확대 속도가 이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 분산은 광고 및 콘텐츠 사업자에도...

중국 TV 공세…VIDAA, 유럽 시장서 존재감 확대

중국 TV 판매 증가에…유럽 TV 생태계 변화 신호탄

[프레스나인] 중국 TV 제조사 하이센스(Hisense)의 스마트TV 운영체제(OS) ‘VIDAA’가 유럽 시장에서 LG전자의 웹OS(webOS)를 제치고 점유율 2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중국 업체들의 하드웨어 경쟁력이 플랫폼 영향력 확대로 이어지며 시장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16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VIDAA가 2025년 유럽 TV OS 출하량 기준으로 웹OS를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유럽 스마트TV 시장의 경쟁 구도가 구조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VIDAA의 성장 배경에는 하이센스의 공격적인 시장 확대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과 유통망 확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중심의 마케팅 강화 등이 맞물리며 유럽 내 TV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했고, 이는 자연스럽게 플랫폼 점유율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옴디아는 “중국 제조사들이 하드웨어 시장 점유율 확대에 그치지 않고 자체 OS 생태계까지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며 “기존 한국 업체 중심의 시장 지배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유럽 TV OS 시장에서는 안드로이드TV가 다수 제조사를 기반으로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LG 웹OS와 삼성 타이젠(Tizen)은 점유율이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반면, VIDAA를 비롯한 대안 플랫폼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시장은 다극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10여 년간 유럽에서 수천만 대 규모의 설치 기반을 구축해왔지만, 최근 중국 업체들의 출하량 확대 속도가 이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 분산은 광고 및 콘텐츠 사업자에도 새로운 과제로 작용하고 있다. 플랫폼이 다양화되면서 단일 OS 중심의 전략으로는 충분한 도달 범위를 확보하기 어려워지고, 멀티 플랫폼 대응이 필수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신생 플랫폼인 ‘타이탄 OS(Titan OS)’ 등 신규 사업자들도 시장에 진입하면서 유럽 TV OS 생태계는 더욱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림/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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