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중국 CATL이 대형 트럭 시장에서도 전동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공정원 원사인 우카이 CATL 수석과학자는 전날 열린 세계동력배터리대회에서 2028년까지 대형 트럭의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이 5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우카이 원사는 승용차와 마찬가지로 트럭도 신에너지차 보급률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전환 속도가 급격히 빨라질 것으로 분석했다. 2024년 대형 트럭의 신에너지차 침투율이 10%에 도달한 만큼 이미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중국 시장에서는 신에너지 대형 트럭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 제1상용차망에 따르면 올해 1~7월 수출을 제외한 중국 신에너지 대형 트럭 판매량은 16만65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했다. 침투율은 35.3%였으며, 7월에는 47.3%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지원책도 시장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교통운수부 등 11개 부처는 지난 5월 신에너지 대형 트럭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을 내놨다. 2030년까지 신에너지 대형 트럭 침투율을 40%, 보유 대수를 160만대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CATL은 중국 상용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1~7월 상용차 배터리 탑재량은 46.2GWh로 전체 시장의 43.4%를 차지했다. 대형 트럭은 CATL이 배터리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주요 분야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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