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전체 주주수가 1,456만명에 달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주주는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100만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8일 2025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2,727개사의 주식 소유자(중복 제외)가 법인 등을 포함해 약 1,456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상장법인은 1.5%, 주주수는 2.3% 각각 늘어난 수치다. 특히 주주수는 2022년(1,440만명)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총 주식수는 약 1,174억주로, 1인당 평균 6.03종목에서 8,066주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유 종목은 4.1% 늘었지만, 소유 주식수는 1.7% 줄었다.
한국예탁결제원
개인 주주는 1,442만명으로 전체의 99.1%를 차지했다. 평균 소유 주식수는 3,910주였으며, 전체 주식 비중은 전년(49.6%)보다 줄어든 48%였다. 반면 법인과 외국인의 소유 비중은 각각 38.9%, 12.6%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법인 주주가 약 286억주(46.2%)를 보유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주주가 약 341억주(63.2%)를 보유해 가장 많았다.
종목별 주주수는 삼성전자가 461만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전년(566만명)보다 100만명 이상 줄었고 2022년(638만명)과 비교하면 170만명 감소했다. 이는 2020년(295만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뒤를 이어 카카오(160만명), SK하이닉스(118만명), 네이버(115만명), 두산에너빌리티(111만명) 순으로 많았다. 특히 SK하이닉스는 2024년 80만명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주가 급등과 함께 최소 50% 이상 주주수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 주주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50대가 333만명(23.1%)으로 가장 많았고, 40대(21.8%), 30대(19.1%)가 뒤를 이었다. 20대 미만도 5.3%에 달했다. 주식 보유 비중은 50대가 전체의 34.4%인 194억주로 가장 높았으며, 60대는 주주 비중은 15.3%였지만 소유 주식 비중은 26.6%로 50대 다음으로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742만명(51.5%), 여성이 700만명(48.5%)으로 집계됐다. 보유 주식수는 남성이 406억주(72.0%), 여성이 158억주(28.0%)였다.
거주지·성별·연령대별로는 수원시 거주 50대 여성이 평균 4만6,672주를 보유해 가장 많았고, 용인시 거주 50대 여성(4만5,838주), 수원시 거주 50대 남성(4만3,570주)이 뒤를 이었다. 소유 주식수는 강남구 거주 50대 남성이 약 14억8천만주로 가장 많았으며, 강남구 거주 60대 남성(9억9천만주), 성남시 거주 60대 남성(6억8천만주)도 많은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주주 감소는 일부 개인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거나 다른 성장주로 이동한 결과로 보인다”며 “반면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의 주가 급등은 신규 투자자 유입을 촉발해 주주수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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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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