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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성엔지니어링, 고효율 태양광 장비 테슬라 공급 기대감↑

매출 비중의 97.8%가 반도체 제조 장비에서 발생했다. 태양전지 장비 매출은 2300만원에 불과했다. 업계는 테슬라에 태양전지 장비 공급이 성사되면, 주성엔지니어링의 관련 매출 비중이 2028년 40%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주성엔지니어링, 고효율 태양광 장비 테슬라 공급 기대감↑

주성엔지니어링 페로브스카이트 박막 증착 장비 GA 페로브스카이트 ALD&CVD.(자료=주성엔지니어링)

미국 정부의 중국산 태양광 장비 규제로 국내 기업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주성엔지니어링이 테슬라의 차세대 태양광 장비 공급망에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날 주성엔지니어링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일 종가 9만1500원 대비 약 30% 상승한 11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미국 태양광 장비 제재 가능성과 주성엔지니어링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제조 기술이 시장에서 함께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테슬라에 중국 업체 대신 관련 제조 장비 공급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최근 테슬라는 중국 쑤저우 맥스웰 테크놀로지스(맥스웰)를 포함해 현지 기업을 통해 이종접합(HJT) 고효율 태양광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었다. 29억달러(약 4조26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미국 내 100기가와트(GW) 규모 태양광 발전 용량 확보가 목적이다. 당시 맥스웰은 해당 장비 공급에 대비해 중국 상무부에 수출 승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발생했다. 중국 당국이 태양전지 패널 제조 기술 포함 첨단 기술의 미국 수출 제한 검토를 시작했다. 중국은 전 세계 태양광 패널 부품의 80%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이 태양광 산업 자립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테슬라의 태양전지 제조 장비 확보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주성엔지니어링은 HJT 양산 검증을 완료했고, 페로브스카이트는 전 세계 최초 양산 검증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2004년부터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 연구개발(R&D)에 지속적으로 투자했다. 박막형, 결정질 실리콘(c-Si) 이종접합(HJT), 페로브스카이트 등 여러 태양전지 양산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HJT-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태양전지 제조 기술도 고도화하고 있다. 탠덤 태양전지는 각기 다른 에너지 흡수 범위(밴드갭)의 태양전지를 적층한 제품이다. 기존 태양전지 대비 에너지 발전 전환 효율이 높다. 지난 달 전환 효율 33%를 달성했다. 목표 전환 효율은 35% 수준이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원자층성장(ALG) 기술로 만들었다. ALG는 ALD와 달리 박막을 입체적으로 형성할 수 있고, 노광이나 식각 공정이 불필요하다.

지난해 주성엔지니어링의 연결 기준 연간 매출은 약 3107억원이다. 매출 비중의 97.8%가 반도체 제조 장비에서 발생했다. 태양전지 장비 매출은 2300만원에 불과했다. 업계는 테슬라에 태양전지 장비 공급이 성사되면, 주성엔지니어링의 관련 매출 비중이 2028년 40%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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