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진 민심 수습과 화합 최우선 과제
‘청렴도 회복·물류허브 구축’ 속도 전망
진병영 함양군수 후보가 3일 10시 30분께 당선이 확실시되자 부인 강명임 씨와 함께 당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진병영 후보 선거사무실
국민의힘 진병영(61) 후보가 함양군수 재선 도전에 성공했다.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 제기와 혼탁한 공방 속에서도 함양군민들은 흔들림 없는 군정 수행과 중단 없는 지역 발전을 선택하며 진 후보 손을 들어줬다.
함양군민이 재선 군수를 선택한 것은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소모적인 정쟁과 갈등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열망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민선 8기 동안 다져온 지역 성장 기반을 중단 없이 이어가고 이를 더욱 탄탄하게 완성해 달라는 민심이 표심으로 결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과거 단체장의 잦은 교체로 말미암은 행정 공백과 정치적 갈등을 겪었던 악순환을 끊어내고 책임감 있는 새로운 정치문화를 확립해 달라는 유권자들 요구가 투영됐다는 분석이다.
진 당선자 재선으로 함양군은 변화와 도약의 계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진 당선자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는 행정의 신뢰 회복과 청렴도 제고가 꼽힌다. 그동안 바닥권에 머물렀던 함양군의 종합청렴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약속했던 ‘종합청렴도 대응 특별팀(TF)’ 가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공약으로 내걸었던 외부 감사관 도입 등 민간 참여 행정을 넓히고 신원 노출 없는 익명 신고 창구를 활성화하는 방안 등은 앞으로 투명하고 청렴한 공직 문화를 정착시키는 튼튼한 밑바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함양의 지도를 바꿀 미래 청사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도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진 당선자는 함양나들목(IC) 일원에 스마트 물류허브와 복합물류단지를 구축해 함양을 ‘남부 내륙의 복합 거점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를 대기업 유치 및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로 연결함으로써 정체된 지역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체류형 관광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한 ‘연간 방문객 1000만 명 시대 개막’과 ‘2030 산삼엑스포 유치’ 역시 임기 내 추진해야 할 핵심 당면 과제로 꼽힌다.
진 당선자는 “중단 없는 군정 수행으로 함양의 탄탄한 100년 미래를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의 행정을 펼치겠으며, 오직 군민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인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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