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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말이 두렵다” 행복한 비명…MZ 보물 찾기 성지 된 동네

27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동묘역앞 벼룩시장. 이날 서울 낮 기온이 33도에 육박해 폭염특보가 발령된 날임에도 시장은 10~30대의 젊은이들로 북적였다. 이들은 구제 의류나 가판대 위 진열돼있는 고물 시계와 안경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묘역앞 벼룩시장에서 젊은 방문객들이 고물 시계를 구경하고 있다. 곽주영 기자

27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동묘역앞 벼룩시장. 이날 서울 낮 기온이 33도에 육박해 폭염특보가 발령된 날임에도 시장은 10~30대의 젊은이들로 북적였다. 이들은 구제 의류나 가판대 위 진열돼있는 고물 시계와 안경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고등학교 방학을 맞아 시장에 놀러 왔다는 김민서(18)양은 “요즘 동대문이 소셜미디어(SNS)에 많이 보여 친구들과 처음 와봤다”며 “벼룩시장에서 ‘디키즈(Dickies)’ 같은 구제 옷을 구경하고 창신동 완구거리로 넘어가 ‘말랑이’를 살 계획”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동묘 시장에서 40년 넘게 일했다는 박모씨는 “최근 두 달 새 시장을 찾는 젊은이들이 급격하게 늘었다”며 “좁은 상점에 들어와 사진 찍고 구경하는 젊은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라고 했다.

10~30대 사이에서 동대문 일대가 새로운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키캡 꾸미기’, ‘젤꾸(젤리슈즈 꾸미기)’ ‘볼꾸(볼펜 꾸미기)’등 올해 상반기 꾸미기 열풍을 이끈 아이템과 촉감 장난감 ‘말랑이’를 온라인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동묘 벼룩시장에서 구제 의류와 빈티지 액세서리를 직접 발굴하는 경험까지 하나의 즐길 거리로 입소문 나며 청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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