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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간 증시 전망대]삼성전자 노사 이슈 초관심... 8000선 재도전속 경계...

기계, IT하드웨어, 상사/자본재, 자동차, 증권, 디스플레이를 넘어 순매수 업종 확장 여부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사이클의 중추가 되는 반도체, IT H/W 비중을 크게 축소하기는 어렵다...

[주간 증시 전망대]삼성전자 노사 이슈 초관심... 8000선 재도전속 경계...

사진=연합뉴스

[THE Biz(더비즈)=노성인 기자] 국내 증시가 전인미답의 장중 8000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최고치 행진에 따른  외국인 투자가들의 차익 실현 압력에 서울증시가 당분간  숨 고르기에 들어갈 소지가 크다. 뉴욕증시의 주춤거림도 위험자산 회피 경향을 증폭시킬 요인으로 꼽힌다.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글로벌 채권 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랠리를 이끌어온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7.29포인트(-1.07%) 내린 4만9526.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92.74포인트(-1.24%) 하락한 7408.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10.08포인트(-1.54%) 떨어진 2만6225.1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 관련주들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서울증시도 이번 주(18~22일)는 반도체 상승 피로도 누적에 따라 차익 욕구성 매물 공세가 주 초반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외국인의 매도공세의 추이와 강도, 포지션 변화 등을 눈여겨볼 시기이다.

더불어 반도체 투자심리의 한 변곡점으로 작동할 개연성을 안고 있는 삼성전자 노사 갈등의 진정여부가 큰 포인트이다.

증권가에서는 먼저 삼성전자 파업 예정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장기화 시 실적 타격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8일 이재용 회장과 정부 당국의 파국만은 막아야 한다는 중재 노력의 일환으로 노사가 중앙노동위원회 사후 조정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일단의 생산적 기대감이 일고 있다는 건 고무적 변수이다. 그 결과에 따라 반도체 중심의 투자심리가 좌우될 소지가 크다.

22일부터 판매되는 국민성장펀드 효과로 그동안 소외됐던 테마, 중소형주에 유동성이 공급되면서 증시 부양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예상 범위를 7200~8100선 수준으로 제시했다.

베이징에서 진행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양국 간 협력 의지를 드러내면서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20일(현시시간)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서 H200의 중국 판매 승인이 포함될 경우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가 재탄력을 받을 소지도 있다.

다만 글로벌 증시의 랠리의 방향성과 상단을 따져보는 흐름 또한 펼쳐질 수도 있어 매매세력간 눈치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발표에서) 알리바바, 텐센트 등 주요 중국 기업으로의 공급이 일부 재개될 경우 기존에 제외됐던 중국 매출이 다시 추정치에 반영될 수 있다”며 “관전 포인트는 중국향 매출의 가이던스 반영 여부로 특히 중국 매출 재개가 지속 가능한 흐름인지에 대한 코멘트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노조가 21일부터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반도체 부문은 생산량 축소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합의 시 비용 부담, 파업 시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어 어느 쪽이든 삼성전자 실적에는 우려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성장펀드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손실 우선부담과 세제 혜택으로 투자자 관심은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모집액이 6000억원 대형주에는 작지만 특정 테마나 중소형주 기준으로는 작지 않은 규모로 150조원 프로젝트의 시작점이라는 점에서 후속 투자 기대 확대는 관련 중소형주 중심의 수급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 꼽히고 있는 외국인 순매도의 경우는 일시적 현상일 것이라는 해석이 아직은 지배적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대비 코스피의 압도적인 상승탄력의 영향으로 글로벌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리밸런싱 차원의 매물 출회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 외국인 매도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해다.

전문가들은 현재 코스피가 단기 과열해소 국면을 지나고 있으며 매물 소화 국면 진입하더라도 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미·중 정상회담에 이어 이란과 종전 협정이 마무리될 경우 유가 및 채권금리, 달러 안정이 가시화되면서 그동안 억눌려있던 성장주가 주목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월, 2월, 4월 반복됐던 월초 반도체 급등 이후 비(非)반도체 동반 상승 또는 상대적 강세 흐름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외국인 대신 금융투자가 코스피 등락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금융투자가 순매수 중인 업종인 기계, IT하드웨어, 상사/자본재, 자동차, 증권, 디스플레이를 넘어 순매수 업종 확장 여부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사이클의 중추가 되는 반도체, IT H/W 비중을 크게 축소하기는 어렵다”며 “반도체의 하락 대안을 찾기보다 Al 밸류체인 내에서 확산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통신장비, 2차전지, 신재생 등에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으며 최근 내수에 대한 기대치도 기존 대비 강화되고 있어 소매/유통 업종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 전반적으로 외국인들이 반도체 관련주의 매도압박속에서도 로봇, AI데이터센터 전력인프라 테마로는 외국인들 순매수세가 전개되고 있다는 걸 감안해 종목별 대응 또한 요구된다.

이번 주 주요 일정으로는 18일 중국 소매판매 지표, 19일 한국-일본 정상회담, 21일 한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미국 S&P 글로벌 제조·서비스업 PMI·삼성전자 파업 예고일, 22일 국민성장펀드 출시 등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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