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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가 하락에…전남광주 주식투자 4개월 연속 감소

국내 증시 하락세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전남·광주 지역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대금이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심리 위축으로 지역 소재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시총) 역시 한국전력공사(한전)를 중심으로 급감했다.

주가 하락에…전남광주 주식투자 4개월 연속 감소

주가 하락에…전남광주 주식투자 4개월 연속 감소

9월 거래대금 3조 7622억원, 6월 9조 3686억원 대비 60% 줄어

널뛰기 장세에 투자심리 위축…한전 등 주요 상장법인 시총도 급감

2026년 10월 14일(수) 18:15

2026년 9월 전남·광주 지역 투자자 거래대금 표<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 제공>

국내 증시 하락세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전남·광주 지역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대금이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심리 위축으로 지역 소재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시총) 역시 한국전력공사(한전)를 중심으로 급감했다.

14일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2026년 9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상장법인 증시동향’에 따르면 전남·광주 지역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대금은 9월 기준 3조 7622원으로 전월(4조 305억원) 대비 2682억원(6.7%) 감소했다. 이는 지난달 중동 정세 불확실성이 지속된 데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상 경계감 등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남·광주 지역 주식 거래대금은 코스피 상승세가 꺾이면서 지난 6월 9조 3686억원으로 전월 대비 7138억원(-7.1%) 감소전환한 뒤 7월(-2조 6200억원·-28.0%), 8월(-2조 7181억원·-40.3%)에 이어 9월까지 4달 연속 줄어드는 추세다.

코스피 지수 역시 등락을 거듭하고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지역 투자자들이 투자 의욕도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실제 코스피는 9월 한 달 간 지속 등락을 반복하며 월말 기준 6830선을 기록했는데, 10월 들어 낙폭을 키우며 지난 13일 장중 7%대 급락해 5910선까지 밀려나는 등 국내 증시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광주 투자자 거래대금이 2조 6994억원으로 전월(2조 7902억원)보다 908억원(3.3%) 줄었고, 전남은 전월보다 1774억원(14.3%) 감소한 1조 628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 시장 전체 거래대금에서 전남·광주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0.4%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거래대금이 감소했고, 코스닥은 투자가 늘었다. 지난달 전남·광주 지역 투자자들의 코스피 거래대금은 2조 8798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4051억원(12.3%) 줄어든 반면, 코스닥 거래대금은 8825억원으로 1달 전보다 1369억원(18.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스피 상승세를 견인해 온 반도체 등이 위축되면서 지역 투자자들이 코스닥의 기술주 및 중소형주로 일부 눈길을 돌린 결과로 풀이된다.

2026년 9월 전남·광주 지역 시장별 상장법인 시가총액 현황 표<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 제공>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대형주들이 조정 국면을 맞으면서 주식 거래가 지속 둔화되는 가운데, 전남·광주 소재 상장법인 39개사의 전체 시가총액도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전남·광주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9월 말 기준 28조 7458억원으로 전월(30조 4303억원) 대비 1조 6846억원(5.5%)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전남 지역 상장법인 시총이 24조 8695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 6773억원(6.3%) 급감했다. 특히 빛가람혁신도시에 위치한 한전은 국내 최대 공기업으로 전남·광주 39개 상장사 전체 시총의 67%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데, 지난달 한전 시총이 1조 2518억원(6.1%) 줄며 전반적인 감소세를 견인했다. 이 밖에 유가증권시장에서 금호건설(-25.3%), 금호타이어(-9.4%) 등 대부분 상장사의 시총이 감소했다. 반면, 금호에이치티 시총은 51억원(7.5%) 오른 731억원을 기록해 증가액과 증가율 모두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컸다.

/장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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