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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 4.5일제·기회소득·기후보험… '김동연 핵심사업' 추미애 경기도서 생존할까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사업을 얼마나 계승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 4.5일제·기회소득·기후보험… '김동연 핵심사업' 추미애 경기도서 생존할까

15일 오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신용보증센터에서 열린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추미애 당선인을 비롯한 김태년 경기준비위원회 위원장, 김영진 경기준비위원회 부위원장과 참석 내빈들이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임채운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사업을 얼마나 계승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는 국제협력국, 여성가족국, 농수산생명과학국 등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청 내부에서는 추 당선인이 지난 5일 선거캠프 해단식에서 “김 지사의 정책을 계승하되 재정 여건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주요 사업이 상당 부분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민선 8기 대표 사업으로는 주 4.5일제, 기회소득, 기후보험, 투자유치 등이 꼽힌다.

특히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주 4.5일제와 기후보험은 존속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추 당선인이 주 4.5일제 추진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데다 기후보험은 더불어민주당의 6·3 지방선거 주요 공약에도 포함됐기 때문이다.

기후보험은 폭염과 한파 등 기후위기로 인한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모든 도민이 별도 가입 절차나 보험료 부담 없이 자동 가입되며 온열·한랭질환 진단 시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저소득층과 고령자 등 취약계층에게는 기후재난 발생 시 교통비와 입원비 등을 추가 지원한다.

기회소득 역시 일부 형태로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경기도는 농어민, 예술인, 체육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기회소득을 지급하고 있다. 기회소득은 공익적·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도민에게 정당한 보상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이 가운데 농어민 기회소득은 친환경 농업 확산에 일정 부분 성과를 내고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발표한 ‘2025년도 유기식품 등 인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의 유기·무농약 등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5천743ha로 전년(5천334ha)보다 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인증면적 증가율(5.2%)을 웃도는 수치다.

경기도 전체 경지면적 대비 친환경 인증면적 비율도 4.0%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4%대에 진입했다. 해당 비율은 2022년 3.4%, 2023년과 2024년 각각 3.6%였다.

친환경 인증농가 수 역시 지난해 5천135호로 전년(4천737호)보다 398호 늘어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투자유치와 국제협력 분야 역시 연속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역경제의 수출 의존도가 높아지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방정부의 국제협력 역량이 성장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경기도는 최근 4년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27개국 47개 도시로 확대했으며, 투자유치 100조 원 달성, 미래 모빌리티·반도체 분야 대규모 투자 유치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추 당선인 준비위 관계자는 “김 지사의 정책 방향이 민선 9기와 크게 배치되는 부분은 많지 않다”며 “성과가 확인된 사업들은 충분히 계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재정 여건을 고려한 우선순위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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