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꿩 한 마리 잡지 못했다
저수지에 돌을 던져
누가 더 오래 버티나 세어 보던
어느 여름방학
도망간 토끼는 곧 돌아온다며
지형의 버릇을 먼저 읽어내던 천희(千熙) 형
두벌 땅콩에 구멍을 내고
잘게 부순 하얀 청산가리 넣어
촛농으로 애써 막아
양지바른 언덕에서 머윗잎이
초록 혓바닥처
겨우내 꿩 한 마리 잡지 못했다
저수지에 돌을 던져
누가 더 오래 버티나 세어 보던
어느 여름방학
도망간 토끼는 곧 돌아온다며
지형의 버릇을 먼저 읽어내던 천희(千熙) 형
두벌 땅콩에 구멍을 내고
잘게 부순 하얀 청산가리 넣어
촛농으로 애써 막아
양지바른 언덕에서 머윗잎이
초록 혓바닥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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