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6일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흘 연속 오르며 6200선을 재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4.66포인트(2.21%) 오른 6226.05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58.10포인트(0.95%) 상승한 6149.49로 출발해 장 초반 6126.06까지 오름폭을 축소했지만, 다시 상승세를 키워 6200선을 넘어섰다. 6200선 돌파는 미국 이란 간 전쟁 발발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코스피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점(2월 26일 6307.27)까지 81.22포인트만을 남겨놨다. 장중 역대 최고가는 지난 2월 27일 기록한 6347.41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45억 원, 1조1036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들은 사흘 연속 순매수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반면에 개인은 1조8073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9882억 원 매수 우위였다.
국내 증시는 미국발 훈풍에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3.08% 상승한 21만7500원, SK하이닉스는 1.67% 오른 115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는 증권가의 호실적 전망에 힘입어 5.12% 급등한 53만4000원에 장을 끝냈다.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96%), SK스퀘어(3.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6%)는 올랐고, 삼성물산(-0.47%)은 내렸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불확실성 완화 기대 속 코스피가 6200선을 회복했다”면서 “산재해 있던 불안 요인들이 하나둘씩 해소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54포인트(0.91%) 오른 1162.97에 거래를 종료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