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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근당, 美 보스턴서 '골든 티켓' 가동… 차세대 바이오 발굴 나서

종근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랩센트럴(LabCentral)에서 '2026 CKD Pharm Golden Ticket'을 열고 바이오테크... 선점하려는 '딥테크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에 골든 티켓을 수상한 아펠로스...

종근당, 美 보스턴서 '골든 티켓' 가동… 차세대 바이오 발굴 나서

| 이코노미사이언스 김연옥 기자 |

종근당이 글로벌 바이오 혁신의 중심지인 미국 보스턴에서 차세대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 플랫폼 ‘CKD Pharm Golden Ticket’을 개최하며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투자나 네트워크 구축을 넘어 AI 기반 신약개발과 면역세포 공학 등 미래 바이오 핵심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려는 전략적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종근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랩센트럴(LabCentral)에서 ‘2026 CKD Pharm Golden Ticket’을 열고 바이오테크 기업 아펠로스 바이오사이언스(Arpelos Biosciences)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종근당과 미국 케임브리지 바이오 클러스터 핵심 인큐베이터인 랩센트럴이 공동 운영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다. 선정 기업에는 연구 공간 입주 기회와 함께 글로벌 바이오 네트워크, 투자기관, 공동연구 파트너 연결 등이 지원된다.

특히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가 단순 스타트업 지원을 넘어 국내 제약사가 글로벌 초기 기술 생태계에 직접 진입해 혁신 파이프라인을 선점하려는 ‘딥테크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에 골든 티켓을 수상한 아펠로스 바이오사이언스는 2024년 설립된 초기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미국 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인 켄달 스퀘어(Kendall Square)를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AI 기반 단백질 엔지니어링 ▲T세포 생물학(T cell biology) ▲다가(multivalent) 치료제 플랫폼 기술 등을 핵심 경쟁력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차세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AI를 활용한 단백질 구조 설계 기술은 최근 글로벌 빅파마와 바이오텍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다. 생성형 AI와 단백질 예측 알고리즘 발전으로 신약 후보 물질 발굴 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T세포 기반 면역조절 기술과 다가 치료제 플랫폼은 기존 단일 타깃 치료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면역질환 치료 전략으로 평가된다. 다가 치료제는 여러 표적에 동시에 결합해 면역 반응을 정밀 제어할 수 있어 자가면역질환과 암 치료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면역학과 신경과학, 종양학, 암 면역치료, 안과질환, AI 기반 연구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약 50개 바이오 스타트업이 지원하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심사에는 하버드대학교 박진모 교수와 김영범 교수, 데브라 피티 박사 등 글로벌 바이오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최종 후보에 오른 3개 기업은 연구 데이터와 플랫폼 기술, 사업화 가능성 등을 발표하며 경쟁을 펼쳤다.

종근당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생태계 내 존재감을 강화하고 미국 현지 연구 네트워크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실제로 글로벌 제약업계에서는 최근 초기 바이오텍과의 공동연구 및 전략적 투자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혁신 기술 상당수가 스타트업에서 시작되는 만큼 초기 단계에서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신약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보스턴 케임브리지 바이오 클러스터는 화이자와 모더나,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와 MIT·하버드 등 연구기관, 벤처캐피털이 밀집한 세계 최대 바이오 혁신 허브로 평가된다. 종근당이 이 지역에서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운영한다는 점 자체가 글로벌 R&D 전략 확대의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행사가 열린 랩센트럴 역시 세계 최대 바이오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중 하나다. 현재까지 344개 이상의 초기 바이오 기업을 지원했으며, 누적 투자 유치 규모는 218억 달러 이상에 달한다. 이 과정에서 1800건이 넘는 특허와 170건 이상의 임상시험 성과도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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