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4일 세종중앙공원 솔숲정원에서 열리는 ‘2026 세종민족예술제 예술로 나르샤!’ 홍보 포스터. 조치원 낮도깨비 설화를 활용한 놀이와 시민예술공연,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조치원 전통시장에 전해지는 낮도깨비 설화가 가을 공원의 예술놀이로 되살아난다.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체험과 시민이 꾸미는 무대, 전통·현대 예술이 어우러지는 공연이 세종중앙공원 솔숲정원을 채운다.
'2026 세종민족예술제 예술로 나르샤!'가 오는 24일 오전 10시 30분 솔숲정원 일원에서 열린다.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 세종지회가 주관하는 시민참여형 예술 축제다.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조치원 전통시장의 낮도깨비 설화를 재해석한 '낮도깨비 놀이'다. 지역에 전해지는 이야기를 시민이 접하는 놀이 소재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세종의 장소성과 예술을 연결하는 시도다.
미니 솟대 만들기와 한글도장 전각 체험도 마련된다. 오전 11시~오후 5시까지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공연 관람과 함께 전통문화와 한글을 직접 만나보는 기회다.
시민은 객석과 무대를 함께 채운다. 풍물패 길놀이와 국악공연으로 시작하는 예술제는 시민 예술동아리가 참여하는 '시민예술한마당'으로 이어진다. 시노래 버스킹, 오카리나·하모니카 연주, 여성합창 등 생활 속에서 가꾼 예술활동이 무대에 오른다.
오후 7시에는 낮도깨비 번개공연과 한글 붓사위 등 축하공연, 개막식이 예정돼 있다. 낮의 놀이·체험과 시민 공연에 이어 밤에는 여러 예술 장르를 엮은 무대가 펼쳐지는 구성이다.
융합예술공연 '예술, 세상의 마루에 나르샤!'는 판소리·국악·현악앙상블·합창·발레·밴드를 한데 엮는다. '예술, 시(詩)로 나르샤!'는 시문학을 노래와 춤으로 풀어내며 문학과 공연예술의 접점을 넓힌다.
예술제는 지역 대표 공연예술 축제를 지원하는 '세종예술제 지원' 지방보조사업 선정에 따라 마련된다. 지역 설화와 한글, 시민의 예술활동을 함께 배치한 구성이 세종민족예술제의 특징이다. /세종=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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