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을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27일 서울 양천구 목동 CBS에서 열린 박재홍의 한판승부 평택을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 뉴시스
경기 평택을 보궐선거 후보자 라디오 토론회에서 5명의 후보 간 격렬한 설전이 이어졌다. 특히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를 향해 “서울 서초구 방배동 금싸라기 재건축 아파트를 지금이라도 팔 수 없느냐”고 묻자 조 후보는 “지금 굳이 판매해야 될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고 답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평택을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유 후보는 “(조 후보가) 부동산 공화국 해체를 외치며 토지공개념을 주장했는데, 강남 불패를 깨겠다는 분이 정작 본인은 공공 주택에 사시는 것도 아니고 강남 재건축 자산을 끝까지 보유하며 막대한 시세 차익을 누리겠다는 것 아니냐. 이게 후보님이 말씀하시는 정의냐”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는 “오래전에 지어진 아파트를 한 번도 팔지 않고 소유하고 있고, 그것이 재건축이 이뤄진 것뿐”이라며 “수십 년간 아파트 한 채를 갖고 있다는 것과 토지공개념 정책을 주장하는 것은 전혀 배치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유 후보가 “특목고에 대해서 찬성하나? 반대하나?”라고 묻자, 조 후보는 “특목고 찬성이다”라고 답했고 이에 유 후보는 다시 “이게 입장이 바뀐 건가. 교육 격차와 고교 서열화를 그토록 비판하면서”라고 지적했다. 이에 조 후보는 “나는 특목고 반대 입장을 낸 적이 없다. 단 한 번도”라고 강조했다.
후보들의 도덕성 의혹을 둘러싼 네거티브 공방도 제기됐다. 유 후보는 기조발언에서부터 “지금 평택이 범죄 도피처가 될 상황”이라며 “시민들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해야 할 판”이라고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조 후보를 동시에 비판했다.
특히 유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귀한 남의 자식 정강이를 구둣발로 걷어차고 고금리 사채업을 차명으로 운영한 의혹이 있다”고 말했고, 조 후보를 향해서는 “자기 자식 성공시키겠다고 문서를 조작해 남의 자식 눈에 피눈물 흘리게 한 입시 비리범”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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