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사옥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쏘아 올린 인공지능(AI) 낙관론이 중동 전쟁의 공포를 잠재우며 국내 증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62포인트(2.24%) 급등한 5767.10으로 개장했다. 장 초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지수는 한때 58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19.52포인트(1.72%) 오른 1156.46으로 출발해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장의 주인공은 단연 반도체와 로봇주였다. 미국에서 열린 'GTC 2026'에서 젠슨 황 CEO가 AI 추론 수요의 폭발적 증가와 '피지컬 AI'의 상용화 임박을 선언하자 투자 심리가 급격히 개선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4.18% 오른 20만 2,000원을 기록하며 '20만 전자' 시대를 열었고, SK하이닉스도 100만 원 선을 재돌파했다.
김윤정 LS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 GTC 2026과 곧 발표될 마이크론 실적, 미 연준의 3월 FOMC 등 경제 이벤트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과 연기금이 동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차익 실현을 위한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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