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조사 속도낼까
최기영 사조위원장 임명
2026년 07월 20일(월) 21:05
국무조정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신임 위원장으로 최기영<사진> 인하대 항공우주방산전문대학원장을 임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최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2029년 7월 16일까지 3년간이다.
최 위원장은 제주항공 참사를 계기로 인하대에 항공안전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항공우주방산전문대학원 설립을 제안하고, 지난 3월부터 초대원장을 지내는 등 경력을 갖췄다.
최 위원장은 “1년 6개월이 지난 12·29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조사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사고조사의 독립성·공정성 강화와 항공철도사고조사 시스템의 신뢰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조위는 지난 17일자로 결원 상태였던 비상임 위원 3명도 위촉했다. 항공분과에는 김인규 항공대 비행교육원장·정윤식 가톨릭관동대 명예교수, 철도분과 엄기영 철도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등이다.
신임 위원장 임명을 계기로 1년 7개월 넘게 이어진 사고 조사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모인다.
앞선 조사는 ‘콘크리트 둔덕’ 봐주기 논란 등을 빚은데다 전남경찰청과 국가수사본부, 국토교통부 산하 사조위, 국무조정실 소속 사조위 등 수 차례나 조사 주체를 바꾸면서 아직가지 결과를 내놓지 못했다. 참사 초기 수습조차 부실해 지난 15일까지 무안국제공항 일대에서 수습되지 못한 1579점의 유해추정물체가 발견되기도 했다.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은 신임 위원장 임명을 계기로 참사 전반에 대한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참사 유가족 단체는 이날 긴급성명을 내고 “시속 380km 초고속 동체착륙 원인, 조류 충돌과 엔진 손상 등의 인과관계, 비상풍력발전기 미장착의 사고 여파 등을 최우선 조사과제로 지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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