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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주대, '서울대 10개 만들기' 탈락…"평가기준 공개하라"

송영훈 제주도의회 의장, 위성곤 제주도지사, 양덕순 제주대학교 총장은 23일 도청 기자실에서 서울대 10개 만들기 지원사업에 제주대가 제외된 것을 놓고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위성곤 지사.송영훈 의장.양덕순 총장 공동 입장문 발표

미선정 대학에 대한 후속 지원 방향을 조속히 제시해야

송영훈 제주도의회 의장, 위성곤 제주도지사, 양덕순 제주대학교 총장은 23일 도청 기자실에서 서울대 10개 만들기 지원사업에 제주대가 제외된 것을 놓고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 제주대학교가 ‘서울대 10개 만들기 지원 사업’에서 제주대학교가 탈락하자, 평가의 구체적인 기준과 절차를 공개하라며 유감을 표했다.

위성곤 제주도지사와 송영훈 제주도의회 의장, 양덕순 제주대학교 총장은 23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균형 성장은 지역 간 현재의 차이를 확인하는 데 머무는 정책이 아니라 지역마다 가진 가능성을 발굴하고 그 가능성이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회를 보장하는 정책이어야 한다”며 정부의 평가 기준과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서울대 10개 만들기 패키지 지원 사업에서 탈락한 제주대에 대한 후속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세 기관은 “정부는 이번 선정 과정에 대해 평가의 구체적인 기준과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제주의 특수한 여건과 미래 가능성이 실제 평가 과정에서 어떻게 고려됐는지 도민에게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제주대의 탈락 이유를 소상히 밝힌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국가거점국립대학 모두가 각 지역의 성장과 혁신을 이끄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미선정 대학에도 지속적인 성장의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며 “정부가 미선정 대학에 대한 지원 시기와 규모, 후속 지원 방향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지방 거점국립대의 교육·연구 경쟁력을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려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대표 교육 공약이자 국정과제다.

2026년 첫 패키지 지원 대학으로 부산대·전남대·충남대 등 3곳이 선정됐다.

당초 지방 거점 국립대 9곳을 서울대 수준으로 키워 수도권 쏠림을 완화하고, 각 권역의 전략 산업에 특화한 학부와 대학원, 연구소를 한 묶음으로 묶어 패키지 지원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3곳만 우선 선정되면서 제주대 등 탈락한 대학들과 교수회 중심으로 평가 기준 공개와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반발이 쏟아졌다.

한편 세 대학은 각각 매년 700억원 안팎을 지원받아 첨단반도체, 미래에너지, AI 특성화대학을 신설해 성장엔진 산업에 대한 공동연구와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LG전자, 한화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엔진) 등과 계약학과를 새롭게 설치하거나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협력체계에 기반 한 공동 교육과 연구도 진행된다.

정부는 세 대학에 2030년까지 각각 39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송영훈 도의회의장, 위성곤 제주지사, 양덕순 제주대총장이 23일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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